왕의 옳지 않은 판단이나 정국 운영의 옳지 않음을 이야기하는 신하는결국 귀향을 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언젠가는 재등용을 기대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왕의 지근거리에 있지 않게 되면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잊혀진다.
역사 속에서도 쓴소리는 매우 조심스러운 것이다.
절개와는 무관하게 상대의 감정을 자극하기에 그 화살이 본인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쓴소리가 존재한다는 것은 언로가 열려있고 소통을 한다는 말이다.
쓴소리가 존재해야 다양한 의견들이 모여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갈 수 있다.
하물며 지금의 회사생활 또한 다를 바가 없다.
쓴소리가 존재하는 조직과 달콤한 이야기만 존재하는 조직은 보이는 모습이 다르다.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조직은 시끄럽고 살아 있는 느낌이라면달콤한 말만 주고받고 윗사람의 비위만을 맞추기에 급급한 조직일수록 조용하다.
당신은 어떤 조직에서 일하고 있는가?
언로가 막히면 조직이 시끄럽지 않다. 조직이 제왕적 보스를 보필해야 한다면 조직은 조용하다. 보좌하는 사람들이 달콤한 이야기를 늘어놓기 때문에 살아 올라오는 진짜 이야기는 전달이 안 된다. 혹시 쓴소리를 하게 되면 쓴소리를 한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되어 다시는 쓴소리를 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된다. 그래서 서로가 갑논을박할 수 있는 조직이 되어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생각처럼 이런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기가 매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회사에서는 "소통"을 강조하고 리더들도 늘 언급하지만 혹시 하는 두려움에 쉽게 행동하지 못한다.
만약 당신에게 쓴소리를 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아끼고 감쌀 수 있나 생각해봐라. 사람이기에 쓴소리에 감정적일 수밖에 없고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리더는 자신의 포용력의 그릇이 커야 하고 흡수력이 넓어야 하는 이유다. 자신의 그릇을 키워가려고 노력해야 진짜가 보인다. 쓴소리를 쓴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발전으로 사고를 전환할 수 있는 넓은 그릇을 키워나가야 한다. 그래야 시야가 넓어지고 판단이 흐려지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