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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Jul 17. 2021

글 잘 쓰는 방법, 당신에게 글 쓰기란?

나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행



글은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다.  



예전에는 노트와 펜이 필요했지만 스마트폰이 발명되고서는 언제라도 스마트폰에 작성할 수 있고 쓴 글들을 언제라도 꺼내 볼 수 있다.  거창한 글일 필요는 없다. 그냥 내 주변 내  일상이 글의 주제이고 내 하루가 콘텐츠이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여 상대방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글의 목적에 따라 잘 쓰는 기준도 다르다. 굳이 남에게 보일 필요가 없는 나만의 글을 쓴다면 나를 솔직하게 쓰면 된다. 그리고 그 글이 본인을 힐링시킨다면 그것도 잘 쓰인 글이 된다.



우리는 글을 잘 쓰고 싶어 한다. 그러다 보면
글을 써야겠다는 압박이 밀려온다.


이럴 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하루하루 문뜩문뜩 생각나는 아이디어들을 휴대폰에 짧은 단어, 짧은 문장으로 적어두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시간이 될 때 긴 글로 써내려 가는 방법이다. 여기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은 다독이란 인풋이 있으면 글을 풍성하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신문이든 잡지던 책이던 많은 양의 글들이 내 머릿속으로 인풋 되어야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사물이나 사안을 볼 때 다각도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게임에서 아이템을 먹으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과 비슷하다.


글의 인풋이 없어도 쓸 수 있는 글은 나의 감정을 표현한 시나 에세이다. 이런 글들은 꼭 독서의 인풋이 있다고 잘 쓰는 것은 절대 아니다. 감정의 율동을 많은 습작을 통해 잘 쓸 수 있는 분야이다. 감성이 자연과도 맞고 감성이 풍부하다면 충분히 자신만의 에세이와 시를 작가 이상으로 쓸 수 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글을 잘 쓰려고 할까?


말을 잘하면 굳이 글을 잘 쓸 필요가 없지 않나?

살아가는데  글 잘 쓰는  필력을 꼭 갖고 살아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


글의 목적에 따라 갖고 있는 깊이가 다르지만 글 쓰는 이의 내공과 생각의 그릇이 글의 깊이와 폭을 좌우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꼭 잘 쓸 필요도 없다. 꼭 이렇게 해야 한다라는 규칙도 없다. 글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하나의 수단이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글은 메시지 전달의 수단이다. 하지만 분명 말보다 느리고 귀찮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말을 선호한다. 글로 전달하면 상대방도 읽어야 하는 귀찮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귀찮은 글쓰기를 아직도 하고 있다.



 희한하다. 그리고 브런치나 블로그에서 하루하루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 왜 그럴까? 개인마다의 목적이 있고 생각이 있지만 글을 쓰는 동안은 분명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글을 쓰는 시간 동안 나의 뇌를 활성화하여 집중하게 된다. 블로그, 브런치는 글쓰기 습관과 연습에 최적화된 사이트이다.


분명한 것은  모두 글  잘 쓰는  내공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냥 글쓰기를 즐기는 시간으로 생각하면 된다.



 우린 남이 써 놓은 책은 많이 읽지만 자신의 글은 잘 안 쓰거나 쓰는 것 자체를 두려워한다. 책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고 나의 생각 폭을 넓혀주는 도우미이지만 그것이 나만의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그래서 나의 본질적 이야기는 글쓰기에서 나오는  것이다.


혹시 당신이 당신의 본원적 모습에 다가가려  한다면 오늘부터라도 자주 글을 써 보라.


그것이 습관화되면 당신의 본질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다.


 결국 글쓰기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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