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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상사 현명한 대처방법. 직장 능력자 되기

꼰대 상사 어떻게 대할까?

by WOODYK

꼰대라고 하면 선비 노릇하며 회사나 사회에서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자신의 주장만 옳다 하고 시대의 변화상을 자신에게 적용시키지 못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나이에 따라 세대 차이라는 표현을 쓴다. 꼰대는 나이와 성향이 합해서 나타난 단어이다.


하지만 사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꼰대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10대가 보면 20대도 꼰대가 될 수 있고 20대가 보면 30대도 꼰대일 수 있고 어느 시점에서 바라보는가에 따라 꼰대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지금은 어찌 보면 꼰대라는 용어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남용되기도 한다.


회사에서는 팀장도 임원도 굉장히 젊어지는 추세이다. 오히려 나이 드신 분들이 팀원으로 일을 하는 회사가 많아졌다. 능력 있는 젊은 인력들이 상사가 되어 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자연스레 나이 든다는 것이 회사 내에서 부담스럽고 젊었을 때의 무용담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꼰대스러움의 대명사가 되었다.


꼰대스러움은 수용력이 없고 본인의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한정된 고정관념에서 표출되는 특성이 있다. 본인이 정답이기에 경청할 필요조차 없다. 메타인지가 매우 낮은 사람들에서 나타난다. 스스로의 현 위치 및 자신의 가치를 과대평가한 경우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가 다변화되고 변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개인주의는 강해진다. 구성원들은 시대의 변화에 맞게 자유롭게 근무하고 싶어 하며 권위적이고 형식적인 것을 거부한다. 그리고 누구도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는 사회에서 스스로 자신의 커리어를 챙기는 성향들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이런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꼰대로 남는 것이다.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이런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시대 경험만을 강조하는 회사 내 꼰대 상사를 만나면 당황스러워한다. 이런 변화에 속하지 않고 메타인지도 떨어지고 자신의 주장만 옳다고 하는 상사를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고민일 것이다. 회사 내에서 나를 평가하는 상사이기에 조심스럽고 대처한다는 게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단지 현명하게 그들을 대할 수 있는 방법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공통적으로 꼰대를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몇 가지로 정리해 봤다.


1. 우선 들어준다.


했던 말 반복적으로 하는 상사들에게는 일단 들어주는 척을 해 줘야 한다. 듣는 태도도 그들에게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이기에 들어주는 척을 한다. 어차피 그 시간 동안 다른 걸 할 수 없으니 듣는 척이라도 하면 된다.



2. 메모한다.


아무 말 잔치를 하게 되면 그 말을 들으면서 내용을 적는 행위를 하면 상대가 당신을 더 신뢰할 수 있고 신경질적 행위가 수위를 낮출 수 있다. 메모는 신뢰를 줄 수 있고 당신의 평가를 좋게 이끌 수 있는 방법이다. 어차피 보내야 할 시간이라면 꼰대 상사가 하는 말을 적는 척이라도 하라. 알맹이가 없으며 당신이 갖고 있는 좋은 생각들을 낙서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라



3. 보고할 때는 두괄식으로 보고 하라


상사는 말이 많은 사람을 즐거워하지 않는다. 핵심은 빨리 앞쪽에서 보고하고 나머지는 별첨이다. 지루하게 이유를 말하다가 나중에서야 결론을 던지는 행위는 자살행위이다. 꼰대 상사는 그런 태도 자체를 지겨워하고 싫어한다.



4.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라


어차피 꼰대 상사를 만나 회사생활을 하려면 상사의 일희일비에 반응하는 것은 자신만 손해이기에 꼰대 상사와 보내는 시간에 불필요한 말들은 흘려보내라. 꼰대 상사는 자기가 한 말들을 다 기억도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정말 필요한 말 이외에는 흘려 들어라.



5. 거리 두기를 유지해라


개인적 친분이 쌓인다는 것은 꼰대 상사에게는 먹잇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많은 시간을 먹잇감과 보내고 잦은 심부름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까이도 아닌 거리 두기를 유지하라



6. 진행사항이 있으면 사전보고를 하라


나중에 보고하면 왜 이제 보고했냐고 언성이 높아질 수 있으니 진행되는 사항은 미리미리 보고하도록 하라. 그러면서 새로운 정보 등을 같이 첨부해서 설명하면 혼나거나 야단맞는 일은 적어질 수 있다.



7. 답변은 짧게 하라


말이 길어지면 상대방 말도 길어지고 자꾸 살이 붙어 더 많은 말들을 내뱉는다. 그런 수렁에 빠지지 않으려면 답변을 짧게 하도록 하라. 스스로가 꼰대 상사와 거리를 두는 방법이다.



8. 평상시 꼰대 상사의 잘못된 행동을 기록하라


혹시 사직서를 쓸 때 꼰대 상사에게 작은 복수를 하는 것이다. 꼰대 상사의 잘못된 행위를 적은 것들을 회사를 그만둘 때 언급하고 나가는 것이다. 작은 복수를 통해 본인 때문에 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준다. 하지만 꼰대 상사는 절대로 자신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겠지만 나의 만족을 위한 작은 복수로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꼭 명심해야 할 것은 상사가 꼰대가 아니라 본인이 꼰대일 수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가 메타인지가 떨어지는 꼰대 일 수도 있다. 그러면서 상대를 꼰대라고 할 수도 있다는 걸 늘 고민해 봐야 한다. 공감능력과 변화 포용력이 없으면 나이가 어리던 나이가 많던 다 꼰대가 될 수밖에 없다. 젊다고 해서 생각이 젊은 건 절대 아니다. 생각이 젊어지기 위해서는 다독과 글쓰기. 다양한 경험 등을 통해 겸손하게 부족한 것들을 채워나가야 한다.


꼰대는 상대만이 아니라 나 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데 공감능력과 변화 포용력을 키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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