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알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제삼자로서 남을 평가하기는 쉽다. 그리고 간단하게 요약하고 상대를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기도 쉽다. 우리는 타자 입장에서 쉽게 상대를 어떤 사람이라고 단정 짓는다. 절대로 그 사람을 그렇게 판단해서도 그렇게 쉽게 평가해서도 안되는데 일임에도 우리는 사회를 살아가며 늘 그렇게 사람들을 평가한다. 내가 누구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노력이 필요하다. 노력을 하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이 세상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성공하고 싶어 한다. 인생에서 목표를 명확히 세웠다고 다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아니다. 목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누구인지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나라는 인간은 누구인지 본질적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목표의 방향이 틀리면 다시 돌리면 된다. 그러다 보면 시간의 낭비도 발생되고 귀찮기도 하다. 잘못된 길로 들어오면 네비를 통해 차를 다시 돌리면 되듯 자신의 길을 다시 찾아가면 된다. 나이가 들수록 그런 시간은 줄어들고 방향을 다시 수정하기도 힘들어진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한 아집이 생기고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고 포용하려 하지 않는 면들이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나이가 어릴수록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해야 한다.
왜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할까? 과연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왜 타인은 쉽게 판단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고 살아갈까?
젊을수록 나라는 존재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나라는 존재를 대입 수능 보듯 고시 공부하듯 연구하고 공부한다면 대부분의 인생 시간이 당신의 편이 될 수 있다. 나라는 존재를 다 알 수는 없지만 나를 아는 만큼 당신이 살아가는 모습과 색을 나에 맞게 그리고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깊게 알면 행동이나 말 그리고 태도가 달라진다.
나라는 존재는 사람이란 범주에 속해 있고 나를 알면 다른 사람들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나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이다. 유일하기에 누구도 나를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보이는 것으로는 누구도 나를 판단할 수 있지만 그 본질 속으로 들어가는 의미와 존재 이유를 알지는 못한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렸을 때의 꿈이 무엇이고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물어보면 대부분은 기억을 하지 못한다. 그런 게 있었는지조차 모른다. 살아오다 보니 그냥 열심히 하다 보니 지금의 내가 되어 있다는 말들이 되돌아온다. 성공은 목표를 잡았다고 오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도 그들이 살아오면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다 보니 성공한 것이지 그것이 법칙이 될 수도 없고 그 방법이 자신에게 적용되지도 않을 수 있다.
우리에게 명확한 목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인지를 찾고 나만의 색과 콘셉트. 캐릭터를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나를 찾으려는 노력은 본질을 찾으려는 노력이다. 본질을 찾으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본질을 찾으려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고 그들과의 경쟁 선상에 존재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되어 있기에 온리원이 된다. Who Am I? 나는 누구인가? 당신이 누구인지를 먼저 안다면 당신의 방향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삶을 더욱 겸손하게 삶을 더욱 진정성 있게 살아갈 수 있다. 세상의 문제와 답은 나로부터 시작이다.
나를 알아가기 위해서 나를 찾기 위해서 지금도 하는 5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글쓰기다. 블로그와 브런치를 통해 자신이 사색하고 생각하는 것들을 매일 쓰려고 노력한다. 우선 글쓰기는 듣기와 말하기의 사이 있는 생각의 창고이다. 아침에 쓰는 글은 정적이고 맑은 목탁소리처럼 울림이 있다. 쓰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자신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하나하나 글을 써 내려가면 내가 글 속에 살아있다. 글쓰기가 습관이 되면 평생 같이 할 친구가 생기고 혼자서도 어디에서든 글이라는 친구를 데리고 다니며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다. 글 쓰는 나를 만들어 보자. 그러면 나라는 존재의 의미를 더 명확히 만들어 갈 수 있다. 블로그와 브런치는 당신이 누구인지를 글을 통해 많은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기에 또 다른 나른 찾을 기회를 만든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 글쓰기를 추천한다.
둘째, 운동을 한다. 정신적 운동이 글쓰기라면 육체적 운동을 통해 또 다른 나를 찾아간다. 회사를 다니며 4년 전부터 아침 걷기를 시작했었다. 출근 전 2시간씩 걷고 또 걸었다. 답답한 마음들이 조금씩 줄어들고 정신적 지침이 조금씩 치유되었다. 육체적 운동이 수반되는 동안 나라는 존재는 집중하고 몰입하고 육체의 나를 이완시켜 준다. 그 시간 속에 나를 더 강하게 한다.
셋째, 사람과의 대화이다. 회사생활하는 동안 업무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면담과 술자리를 통해 다양성을 느끼면서도 공통점을 찾게 되었다. 회사에서 다양한 분야의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보니 만나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공감과 슬픔. 기쁨들이 공존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가족과의 대화도 결국 나라는 존재를 더욱 알게 해 주는 시간이 되었다. 대화를 통해 느낀 것이 글로서 정리되면 나의 정체성은 선명해진다.
넷째. 책 읽기다. 책 읽기는 평생 갖고 가는 습관이다. 휴대폰이 손안에 들어오며 활자로 된 책들을 읽지 않고 멀리하기도 하는 시대이지만 종이로 된 책을 읽는 동안 글 속에 담긴 의미를 찾게 되며 나라는 존재를 대입하기도 한다. 특히 책을 읽고 블로그나 브런치를 통해 내용을 정리하고 자기의 생각들을 정리하는 과정 속에서 나라는 인물이 느끼는 감정, 생각들을 뚜렷이 알게 된다.
다섯째. 나는 어떤 사람으로 느껴지는지 주변의 지인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그걸 갑자기라고 물어볼 것이다. 그래도 그냥 자신이 어떤 사람처럼 느껴지는지를 물어봐라. 거기서 나오는 캐릭터가 당신이 밖으로 보이는 모습일 것이다. 밖으로 보이는 모습과 안에 있는 모습과는 다를 수 있으나 나는 누구인가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다.
누군가 나에게 물어볼 수 있다. 지금 글 쓰고 있는 당신은 당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냐고?
그것에 대한 대답은 이렀다. "아직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이 세상을 마무리할 때까지 내가 누구인가를 질문하게 되지 않을까 "라고. "그 과정 속에 내가 있다고"
그래서나는 오늘도 지금도 위의 다섯 가지 방법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글쓰기, 걷기 운동. 대화, 책 읽기, 자신의 캐릭터 묻기. 5가지 방법은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자기 찾기 방법이다. 이 5가지 방법이 습관화되면 당신이 몰랐던 나를 찾게 되고 삶의 가치 수준이 크게 향상될 거라는 걸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