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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May 12. 2022

작은 히틀러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너무 자신감 있어 좋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너무 패기 넘쳐 좋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적극적이여서 좋다.


하지만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너무 무섭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너무 소름 돋는다.


조직 내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조직은 겸손한 조직이 될 수 없다.


조직에서 겸손하지 못하다는 것은

오만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일수록 아랫사람을 힘으로 장악하며

카리스마라는 좋은 언어로 겉을 포장하는 태도를 보인다.


본인의 의사와 다르면 그 사람은 조직에서 내쳐지고

조직내 일방적인 소통 활동만 존재한다.


 조직장 중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을수록

작은 히틀러는 조직 내 기생하게 된다.


오늘도 작은 히틀러들이 자라고 있지 않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




히틀러는 소시오패스입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도 불사합니다. 독재자들은 대부분이 소시오패스입니다. 또한 나의 절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 세상 나보다 나은 사람들을 처단합니다. 푸틴도 소시오패스입니다. 절대권력에 취해 자신의 욕심을 세계와 싸우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나보다 잘나고 나보다 힘이 센 사람은 없다는 착각 속에서 자신의 욕심을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이루려고 합니다.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 중 권력의 맛에 취하면 자신의 본성이 더욱 극대화되어 사고를 치게 됩니다. 회사 내에서도 위로 올라갈수록 힘의 논리에 취해 정치 논리에 취해 자신의 욕심을 드러내며 겸손하지 못하고 자신 아니면 안 된다는 오만과 자만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강한 자에게는 약한 척하며 약한 자에게는 강한 척 하는 그런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어느 조직이나 작은 히틀러들은 존재합니다. 그런 작은 히틀러들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혼탁해지고 다수의 사람들이 힘들어 합니다. 오히려 모르는 건 배운다는 자세로 모른다고 하고 아는게 있다면 서로 공유하면 되는데 그게 그리 어려운가 봅니다. 몰라도 아는척하고 알아도 모른척하는 모습이 자신의 권위를 유지한다는 생각을 하나 봅니다.


당신은 혹시 작은 히틀러가 되어가고 있지 않은지? 고민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일의 격/ 이수정 지음 中]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면 지금 하면 된다. 창피할지라도, 이랬다저랬다 한다고 욕을 먹더라도, 그냥 하면 된다. 돌이키고 자백하고 사과하고 하면 된다. 그것이 진짜 똑똑한 사람이 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하기 어려울까?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바꾸면 자존심도 상하고 욕도 먹게 되어있다. 과거의 결정이 잘못되었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걸 뛰어넘는 게 '용기'다. 욕먹을 용기, 과거 잘못된 판단을 시인할 용기, 자존심을 꺾을 용기, 미움받을 용기...



진짜 똑똑한 사람은 IQ가 좋고 좋은 학벌과 스펙을 쌓은 사람이 아니라 '용기 있는 사람'이다. 어중간하게 똑똑한 사람은 후회를 하고 평론을 하지만, 진짜 똑똑한 사람은 사과를 하고 변화를 만든다.



만일, 우리 자신이 부족하다면 그런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누가 제대로 망치를 두드리는 사람인가를 아는 능력 또한 제대로 망치를 두드리는 능력만큼이나 중요하다. 아니 어쩌면 리더들에게는 전자의 능력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리더의 큰 실수 중 하나는 자신이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지 않는다. 말할 경우 구성원들에게 무시당할까 또는 자신의 권위가 떨어질까 두려워서이다. 그래서 모르는 것도 아는 척하거나 잘 모르면서도 과감하게 지시하고 의사결정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구성원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다. 리더가 모르면서도 마구 지시를 내릴 때 오히려 존경과 권위가 사라지게 된다. 엉뚱한 의사결정으로 회사를 어렵게 할 수도 있다.



 사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데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니 용기를 내어 솔직하게 말하자. 그리고 배우고 귀 기울여야 한다. 이것은 자신의 무능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배움과 성장을 만드는 기회이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리더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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