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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Feb 24. 2024

상황을 이해하는 것, 공감하는 것

설경, 하늘에서 아름다운 쓰레기가 내리지만 아이는 뽀드득 소리를 좋아해요

남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면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일주일은 걸어보아야 한다. <슈익스>



3일째 눈이 내리는 상황이다. 풍경을 보는 사람들은 즐거워한다. 도심에서는 이렇게 아름다운 설경을 구경하기 어려운데 원 없이 아름다운 눈을 구경한다. 하나의 눈결정체들은 별것 아닌 듯하지만 하나둘씩 모여지는 눈결정체의 무게는 커져만 간다. 그 결정체들이 모여 놀랄만한 설경을 만든다.


아이들은 밤낮 할 것 없이 즐거워한다. 눈사람에 눈싸움에 정신이 없다. 한 아이는 걸어가며 나는 뽀드덕 소리에 행복감을 감추지 못한다. "엄마, 난 걸을 때 나는 뽀드득 소리가 너무 좋아. 느낌도 좋고 소리도 너무 좋아"


눈 폭탄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밤낮 할 것 없이 계속 하늘에서 내린다. 어린 시절 보았던 눈처럼 오랜만에 보는 눈폭탄이다. 그런데 눈의 무게만큼 가슴도 무겁다. 눈이 내리는 순간은 모든 직원들의 걱정 타임이다. 쌓이는 흰색눈을 보면 겁부터 나는 순간들이다.


한 직원은 이런 말을 한다. "하늘에서 예쁜 쓰레기가 떨어지네요. 오늘도 쓰레기 치워야 할 듯해요. 힘드네요" 하며 어이없는 미소를 짓는다. 눈이 내리면 사업장에 눈이 쌓여 고객들의 이동이 어려울까 봐 직원들은 눈을 치워야 하는 숙명에 있다.


사업장의 규모도 크고 관리해야 할 곳도 많기 때문에 눈이 녹기만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다. 눈이 쌓일 쯤에는 나가서 눈을 쓸어야 한다. 밤에는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럽게 되는 걸 막기 위해 제설차량이 계속 돌기도 하고 염화칼슘을 뿌려 주기도 하지만 내리는 양을 감당하지 못한다.



각 팀별 맡은 구역을 직원들이 최대한 땀을 흘려 눈을 치워놔야 한다. 그것도 하루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3일이나 눈폭탄이 오니 직원들이 지쳐있다. 서로에게 민감하고 지친 심신을 잠시 간식으로 달래기도 한다. 즐거운 고객의 표정에 잠시 같이 즐거워 하지만 직원들은 다시 삽을 들고 눈을 치워야 한다.


잘 짜인 도로만 있고 장애물이 없다면 제설 차량이 모든 걸 해결해 줄 수 있다. 큰 도로를 제설차량이 돌며 눈을 치워주는 형태라면 좋지만 사업장은 주도로와 사잇길과 사이도로들이 있어 사람의 손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전 직원들이 나와 자신의 일부 근육을 이용하여 눈을 치워야 하는 것이다.


눈의 무게는 날이 갈수록 무거워졌다. 70cm 정도가 순수하게 쌓인 눈인데 그 무게는 더 무겁게만 느껴졌다. 미소 짓는 고객들의 순간들은 추억이 되어 좋은 시간들로 채워지지만 직원들의 작업량의 무게는 계속 증가만 되었다.


직원에 대한 고마움이 존재하면서도 제설을 효과적으로 치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도 고민하게 된다. 미리 추가로 준비한 제설차량이 고맙기만 하다. 이런 눈폭탄이 주변을 둘러싸고 직원들에게 힘겨운 시간을 안겨준다는 것을 체험하기 전까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누구의 삶을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그들이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한다. 그리고 자신이 겪지 않았던 역사를 쉽게 이야기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느낀다. 눈을 치우는 직원들을 보고 같이 경험하지 않았다면 그 순간은 그 기억은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아름다운 설경을 즐기는 시간이지만 직원의 입장에서는 힘들고 지겨운 시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대중에게 다가서는 지름길은 그들에게 혀를 내미는 것이 아니라 귀를 내미는 것이다. 내가 상대방에게 어떤 달콤한 말을 한다 해도, 상대방 입장에서는 자기가 말하고 싶어 하는 얘기의 절반만큼도 흥미롭지가 않은 법이다. <신문 칼럼리스트, 도로시 딕스>


사람은 자신의 입장에서 상대를 판단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오판이 있을 수 있다. 한 사람의 역사를 쉽게 치부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그것은 인간의 본성이고 그것이 잘못되었다고만 이야기할 수도 없다.


하지만 상대의 입장을 다 이해 못 해도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순간들은 필요하다. 만약 내가 직원들과 눈을 같이 치우지 않고 눈폭탄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현장에서의 직원들의 소리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겠지 하고 넘어갔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이 다른 사람의 일처럼 잊고 지냈을 것이다.


눈폭탄이 내린 풍경은 아름답다. 하지만 눈이 간직한 아름다움 뒤에는 또 다른 이면이 존재한다. 눈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존재한다. 그분들이 눈을 치우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작은 결정체가 만든 백색의 아름다운 풍경이 보일 뿐이다.


살아가며 겉으로 보이는 것에 현혹되며 살아간다. 사람을 판단할 때도 제품을 선택할 때도 우리는 시각적 효과에 현혹된다. 아름다움이 주는 이면에는 신경 쓰지 않는 고충과 어려움들이 녹아 있다. 우리가 시각에 매몰되어 있을 때 또 다른 본질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직원들의 땀이 눈에 흘러내려 눈이 녹아 버렸으면 한다. 지칠 때로 지친 직원들의 수고스러움에 고마움이 전달되었으면 한다.


한 직원이 말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인데요. 너무 걱정 마세요. 눈이 많이 와서 지겹기는 하지만 다 해내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런 생각을 하는 직원들이 고마울 뿐이다.


직원들의 지친 눈동자를 보며 화답을 한다.


"오늘이 마지막일 겁니다. 조금만 힘내 주세요. 하늘이 원망스럽지만 오늘만 같이 힘 내주세요."


정말 오늘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그리고 다시 삽을 든다.






Chat GPT로 원본을 창의적이고 감성적으로 수정 요청한 글입니다.



3일째 눈이 내리고 있는 풍경.


도심 속에서 이 아름다운 설경을 즐기기는 어렵지만  떠도는 눈결정체들은 한데 모여 눈 더미를 이루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이들은 밤낮없이 눈사람 만들기와 눈싸움에 열중한다. 한 아이는 걸어가며 뽀드덕 뽀드덕 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행복을 표현한다.


"엄마, 걷다 보면 들리는 뽀드덕 소리가 참 좋아. 느낌도, 소리도 정말 좋아."


그런데 하늘에서 눈 폭탄이 떨어진다. 밤낮 상관없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는 눈은 아름다운 풍경과는 달리 직원들에게는 걱정의 원인이다. 쌓이는 눈으로 인해 사업장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침체된다.


한 직원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아름다운 쓰레기네요. 오늘도 쓰레기 치워야 할 것 같아요. 정말 힘들어요" 라며 어이없는 미소를 지었다.



사업장에 쌓인 눈으로 고객들의 이동이 어려워짐을 예상하며 직원들은 눈을 치워야 하는 현실에 직면한다.

사업장의 크기와 관리해야 할 공간의 많은 양 때문에 눈이 녹는 것을 기다릴 여유는 없다. 눈이 쌓이면 직원들은 나가서 직접 눈을 쓸어야 한다. 밤에는 도로가 얼어 미끄러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제설차량이 계속해서 돌아다니며 염화칼슘을 뿌린다. 그러나 내리는 양을 감당할 수 없다.


각 팀별로 나눠진 구역에서 직원들은 최대한 땀을 흘리며 눈을 치워내야 한다. 하루 끝나는 것이 아니라 3일 동안 계속해서 눈이 내려와 직원들은 지쳐가고 있다. 서로의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간식을 공유하기도 한다. 즐거운 고객들의 표정 속에서도 직원들은 다시 삽을 들고 눈을 치워야 한다.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장애물이 없다면 제설 차량이 모든 걸 해결해 줄 수 있겠지만, 사업장은 주로 도로뿐만 아니라 작은 골목길과 이동이 어려운 지역도 포함하고 있어 사람 손길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전 직원들이 나와 자신의 일부 근육을 써가며 눈을 치워야 하는 것이다.


눈의 무게는 날이 갈수록 무거워진다. 70cm 정도 쌓인 눈의 무게는 더욱 무거워졌다. 미소 짓는 고객들의 순간은 추억으로 남지만, 직원들은 작업량의 무게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을 견디고 있다. 눈을 효과적으로 치우기 위한 방법도 깊게 고민하게 된다. 미리 준비한 제설차량이 감사할 뿐이다.


눈폭탄이 주변을 감싸며 직원들에게 어려운 시간을 안겨준다는 것을 체험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었다.

누군가의 삶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그들이 보여주는 것으로만 판단한다. 또한 자신이 겪지 않은 경험에 대해 쉽게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눈을 치우는 직원들을 보며 같이 경험하지 않았다면 그 순간은 다른 이야기처럼 느껴질 것이다. 고객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시간으로 보지만, 직원은 힘들고 지루한 시간으로 느낄 수도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상대를 판단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해가 있을 수 있다. 한 사람의 역사를 쉽게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본능이다. 하지만 상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더라도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순간이 필요하다.


직원들과 같이 눈을 치우지 않고 눈폭탄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현장에서의 직원들의 소리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미루어보고 지나갔을 것이다. 그리고 그 경험이 다른 사람의 일처럼 잊혔을 것이다.


눈폭탄이 내리는 풍경은 아름답다. 그러나 눈이 간직한 아름다움 뒤에는 또 다른 이면이 있다. 눈 더미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눈을 치워내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노고를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작은 결정체가 만든 하얀 풍경은 보기 좋을 수 있으나 힘든 시간이다.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것에 현혹되어 살아가곤 한다. 사람을 판단할 때도 제품을 선택할 때도 우리는 주로 시각적 효과에만 의존한다. 아름다움이 주는 이면에는 주의하지 않는 어려움과 고생이 숨어 있다. 우리는 시각에 사로잡혀 있을 때, 또 다른 본질을 놓칠 수 있다.


직원들의 땀이 눈에 스며들어 눈이 녹았으면 한다. 힘들게 일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눈이 녹기를 기원한다.


한 직원이 말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에요. 걱정 마세요. 눈이 많이 와서 힘들긴 하지만, 다 해내요. 걱정하지 마세요."


지친 눈동자를 보며 화답한다.


"오늘이 마지막일 겁니다. 조금만 더 힘내 주세요. 하늘이 원망스럽지만, 오늘만 힘 내주세요."


진심으로 오늘이 마지막이길 바라며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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