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가치, 삶의 가치, 그리고 우리가 그리는 인생
시간의 걸음걸이에는 세 가지가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 <F. 실러>
일분 전만큼 먼 시간은 없다 <짐 비숍>
뭔가를 기대할 수도 있지만 걷다 보면 정말이지 모든 것이 다 너무 느리게 이루어진다. 섣부른 기대는 실망을 안겨줄지도 모른다. 그러니 그냥 자신의 리듬에 따라 다음 숙박지까지 걸어가야만 한다. 평정이란 곧 그냥 길을 따라 걸어가는 것이다 걷는 동안의 평정은 또한 모든 근심 걱정과 비극이, 우리의 삶과 육체에 속이 텅 빈 고랑을 파놓는 모든 것이 완전히 정지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손이 미치지 않을 정도로 너무 멀고 도저히 측정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_프레데리크 그로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