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흐름이 시간이다.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법정 스님>
시간이 무엇인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그 무엇도 내 버려두지 않는다는 것은 안다. 시간을 무한정 견뎌내는 것은 없다. 시간은 영원을 서약했던 사랑을 끝나게 한다. 찬란한 우정을 빛바래게 하고 강철 같은 신념을 부스러뜨린다. 사람의 몸을 늙게 만들고 생기발랄했던 철학적 자아를 혼돈과 무기력에 빠뜨린다. <문과 남자의 과학공부_유시민 저>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법정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