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글향음(노래와 글로 삶의 향기를 음미하다)
때가 되면 겨울은 가고 봄은 온다.
봄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설렘은 연분홍 꽃다발처럼 화사한 그리움이다.
하지만 아직 오직 때는 살얼음처럼 더 애틋하고 조바심이 난다.
그럴 때 봄에 대한 기억은 화사한 그리움이 되어 되살아 난다.
시간은 속절없이 흐른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연분홍 꽃다발처럼 봄을 기다리는 설렘은 마음의 소리가 되어 나부낀다.
오케스트라의 전주에 팀파니는 땅속에 생명이 움트는 소리로 심연을 울린다.
‘강 건너 봄이 오듯’ 노래를 듣고 있으면 농촌의 여인의 삶이 그려진다.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오길 기다린다.
농촌의 겨울은 춥지만 쉼이 있다. 그래도 자연스럽게 따스한 봄이 오길 기다려진다.
연분홍 꽃다발처럼 농촌 여인네의 봄은 핑크빛만이 아니다.
봄이 오면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처럼 헤쳐오듯 바쁘고 고단한 삶도 시작된다.
그래도 강물에 살얼음이 풀리고 강물 따라 따스한 봄이 오는 소리를 기다린다.
봄은 화사한 그리움으로 삶에 생명을 풀어놓는다.
자연의 순리처럼 우리의 인생의 강에 살얼음 풀리고 화사한 봄이 오길 기다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tzFBK9oDyPk
https://www.snj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