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글향음( 노래와 글로 삶의 향기를 음미하다)
에피소드는 기억의 퍼즐 조각이다.
경쾌한 멜로디와 달리 가사는 궁상맞다.
아무튼 하필이면 이 노래가 내 귓가에 스친다.
노랫말이 길고 많다.
필사의 찬란한 막을 연다.
배경은 하얀 백지에 참 예쁜 글씨로 자작자작 조심스러운 글쓰기가 시작된다.
매일이 마지막인 듯이 글씨를 끝도 없이 주고받을 것처럼 쓴다.
근데, 있잖아. 별 소용없다?
필사할 때는 행복한 순간들이 돌아서면 망각의 엔딩이.
그래도 오늘도 필사를 한다.
타닥타닥 소리는 내 마음의 생각의 향기를 터뜨린다.
매일이 마지막인 듯이 오늘도 키보드를 두드린다.
향을 잊음과 동시에 설레는 따스함으로 노래의 필사 에피소드다.
이 에피소드들이 모여 삶의 이야기가 되겠지.
그때 차가운 겨울날에 봄향기의 설렘을 기억하면 스마일엔딩을 보낸다.
https://www.youtube.com/watch?v=MjXeOAouF3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