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차우진 May 27. 2020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
나를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기

수요일 밤 9시, '밤에도 일하는 사람들'에게 뮤직레터를 보내드립니다

Take More Information :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계속 미루다가 며칠 전에 봤어요. 정말 대단한 다큐멘터리인데, 

유머러스하면서도 인간은 더 나은 곳으로 간다는 믿음으로 충만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딱 이 부분에 꽂혔어요.


고등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셸 오바마는

"사람들이 사연이 아닌 수치에 너무 집중한다고 생각해요."

라고 말해요. 그러자 한 학생이 '수치화'되는 걸 어떻게 피하냐고 물어요.


그러자 미셸 오바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숫자가 아닌 나 자신을 보세요."


그러니까 나를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라는 얘기죠.



우리가 밤에'도' 일을 한다는 것. 

낮에는 해야할 일을 하고

밤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시간이 사실은 

 나를 찾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에게 되묻는 시간들,

숫자로 정리되지 않는 그런 시간을 보내는 거죠.

실제로 일을 하든 안하든 상관없이요. 

우리에겐 그런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그러니, 오늘도 자신에게 더 집중하는 밤을 보내세요.


말 많고 고독한 디제이였습니다.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 | 공식 예고편, Netflix


TMI.fm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tmi.fm/

TMI.fm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TMI.fm/



지난 밤레터 모두 보기 + 신청하기

https://mailchi.mp/3885089ca35c/tmifm


매거진의 이전글  밤레터 애청자 후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