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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 Oct 08. 2024

올리브오일에 마늘을 구우면

만들게 되는 토마토 파스타

요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릴스를 보다가 15초에 요리를 뚝딱  하는 인상적인  간편요리에 며칠 빠졌습니다. 재취업시 필요한 신체검사에서  인상적인 수치를 받았습니다. 공복혈당의 정석 수치 90에 중성지방은 50%  떨어졌고 총콜레스테롤은 유의미하게  내려갔습니다. 더이상 살이 쪄선 안되게 발뼈와 꼬리뼈가 아픕니다. 공복 레몬수를 하루에 시작으로 해서 셀러리를 종종 샐러드로 먹으며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간편요리를 꾸준히 하는 글을 씁니다.


꺼내놓은 냉동 레몬 슬라이스로

공복레몬수를 준비하면서


책, 살롱 문화, 맛과 향, 한국 재즈 100년 사 조금씩 읽기를 한다.


 '살롱 문화'에서 이탈리아의 '살로네'에서 프랑스에서 '살롱'이라는 문화와 말이 생긴 유래를 읽고, '맛과 향'에서 미각의 다섯 가지 감각은 물질의 분자로 인해 미뢰 세포 내 두 신경이 함께 작동하것임을 읽고, 한국 재즈 100년 사를 읽으며 지난 재즈 책과 한국 재즈 책의 문장 사이사이에 세계의 대류처럼 해류처럼 흐르는 음악사가 재미있다.


아침 공복을 하려다, 공복이 뭐지? 배가 고프네 뭘 먹지?  하다가 올리브오일에 우선 마늘을 굽기로 한다.


이 냄새는 아침을 먹고 남긴 그들의  테이블의 그릇 위 방울토마토를 끌어들인다.


눈이 요즘 안 좋은 같아 당근도 함께 익힌다.


방울토마토를 반 잘라서 올리브오일에 구우면서 라면용 냄비에 물을 올려 파스타 1인분 보다 조금 부족한 양을 삶는다.


며칠 전에 사놓은 미나리가 김치냉장고에서 말라가서 통째 꺼내서 물에 10여분 담가놓는다. 미나리를 툭툭 썰어 먹을 만큼 덜고 나머지는 키친타월을 한 장 넣고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한다.


알단테에서 딱 익은 시점으로 넘어가기 전에 면발을 먹어보곤 토마토소스와 함께 1분즘 프라이팬에서 열을 올려 버무린다.


토마토 파스타를 담고, 미나리를 담는다. 파슬리를 톡톡 뿌리고, 얼마 전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나온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열여섯  살 막내가 만들려고 필요하다고 사서 쓰고 남은 치즈를 갈아 얹는다.


맛있게 어울리듯 안 어울리듯 미나리를 먼저 먹고 파스타도 맛있게 먹는다.


요리에 관심이 없다. 밍밍한 맑은 탕에 간만 맞아도 좋은데. 간편하게 먹고 싶다
릴스를 보다가 15초 요리의 과정들을 며칠 보다가 알았다. 할 수 있겠다. 간편 요리를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조합해서 간단하게 공복혈당 90을 생각해 보며 간편하게 최소한의 시간과 과정으로 간편 요리를 하는 것이다
몇 컷의 사진과 글을 남겨야지 싶으니까 간편 요리를 하면서 뇌가 작동한다.
'공복혈당 90'을 동기로
새로운 취미로 적당하지 않은가




책, <채식은 어렵지만 채소 습관>을 읽다가 채소를 넣어 채소수를 레몬수처럼 먹는대서  1,000원 채소를 덜어내어 통에 담아 물을 담아 5분 있다(20분 있다 마시랬는데) 마셨다. 물을 마시는데, 바람에 나뭇잎 냄새가 실려오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좋은 걸 발견한 느낌이다.


오 깻잎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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