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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 Jul 14. 2024

1,000원 깻잎볶음, 깻잎수

깻잎, 스트링치즈, 깻잎수

요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릴스를 보다가 15초에 요리를 뚝딱  하는 인상적인  간편요리에 며칠 빠졌습니다. 재취업 시 필요한 신체검사에서  인상적인 수치를 받았습니다. 중성지방은 50%  떨어졌고 총콜레스테롤은 유의미하게  내려갔습니다. 더 이상 살이 쪄선 안되게 발뼈와 꼬리뼈가 아픕니다. 공복 레몬수를 하루에 시작으로 해서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간편요리를 꾸준히 하는 글을 씁니다.


아침은 공복 레몬수로 시작해 핸드폰은 멀리 두고 레몬수를 들고 베란다로 나가 김치냉장고 위 빨간  독서대에 그날의 읽을 책을 골라 클래식 맛보기 책과 김봉현의 글쓰기와 노인상담 책 세 권을 겹쳐 놓는다.


김치냉장고를 열어보니 1,000원 채소 깻잎이 시들어가고 있다. 깻잎 꺼내고 스트링 치즈 하나 꺼내고 참치 액젓을 꺼낸다.


올리브오일을 조금 따르고 돌돌 말아 썰은 깻잎을 부스스하게 프라이팬에 흩트려 놓는다.


허브솔트를 뿌리다가 앗차차 하고 참치액젓을 조금 넣었다. 참치액젓을 간으로 평소에 전혀 안 쓰는데 전 요양보호사가 몇 년 동안 어르신 밥을 비빌 때 잘게 다진 반찬들과 참치액젓을 쓰셨다 한다. 따라 해 봤다. 근데, 익숙하지 않아서 익숙한 염도보다 짰다. 이제 조금씩 넣어봐야겠다.


스트링치즈를 쪽쪽 찢어서 깻잎 위에 올리고 참깨를 톡톡톡 뿌린다.


레몬수 이후 아침은 [익힌 깻잎 치즈 샐러드]이다. 물론 먹고 밥은 좀 더 먹는다.


책, <채식은 어렵지만 채소 습관>을 읽다가 채소를 넣어 채소수를 레몬수처럼 먹는대서  1,000원 채소를 덜어내어 통에 담아 물을 담아 5분 있다(20분 있다 마시랬는데) 마셨다.


물을 마시는데, 바람에 나뭇잎 냄새가 실려오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좋은 걸 발견한 느낌이다.

♤오 깻잎수♧


요리에 관심이 없다. 밍밍한 맑은 탕에 간만 맞아도 좋은데. 간편하게 먹고 싶다

릴스를 보다가 15초 요리의 과정들을 며칠 보다가 알았다. 할 수 있겠다. 간편 요리를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조합해서 간단하게 공복혈당 90을 생각해 보며 간편하게 최소한의 시간과 과정으로 간편 요리를 하는 것이다

몇 컷의 사진과 글을 남겨야지 싶으니까 간편 요리를 하면서 뇌가 작동한다.


'공복혈당 90'을 동기로

새로운 취미로 적당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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