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안 오고요, 일요일 지나 월요일에 색칠하기, 크레파스, 종이, 꽃 그림 색칠해요."
(아니야라고 손을 내저으시는데)
"가져올 거예요. 해보면 재밌을 수 있어요."
"쓰레기랑 가져갈게요. 이거 쓰레기예요."
"이건 제 가방이라서 이건 제 컵이라서 제 종이가방에 담아 가는 거예요. 어르신."
(끄덕끄덕 활짝 웃으신다.)
손바닥 인사해 주셔서 손바닥 인사 톡톡톡 하고 열심히 더워진 공기를 가르고 도서관에 앉았다.
칠 월의 도서관/ 개념을 조금 바꾸면 학습이 아닌 독서를 할 수 있다
요양보호사 국가고시를 안 보고 최초 2년은 그냥 요양보호사를 배출했다. 요양보호사는 반드시 240시간의 이론과 80시간의 실습이 필요하다.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보수교육이 얼마나 많은가. 요양보호사? 보수교육 없다. 왜 없는가. 더 있어야 한다. 그냥 요양보호사가 된 분들 교육이 들어가야 하고 요양보호사에게 교육과 인권 교육이 교육 복지, 노인복지 형태로 필수로 시행해야 한다. 왜 안 하는가.
요양보호사는 학력 나이 성별 무관이다. 왜 무관한가. 아가에서 노인의 길은 누구도 벗어날 수 없다. 가진 돈과 상관없이 죽음에 이르기까지 빠짐없이 돌보지 않는다면 각계각수의 출생율 정책이 아무리 효과가 있어도 본질에 다다를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