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릴스를 보다가 15초에 요리를 뚝딱 하는 인상적인 간편요리에 며칠 빠졌습니다. 재취업시 필요한 신체검사에서 인상적인 수치를 받았습니다. 공복혈당의 정석 수치 90에 중성지방은 50% 떨어졌고 총콜레스테롤은 유의미하게 내려갔습니다. 더 이상 살이 쪄선 안되게 발뼈와 꼬리뼈가 아픕니다. 공복 레몬수를 하루에 시작으로 해서 셀러리를 종종 샐러드로 먹으며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간편요리를 꾸준히 하는 글을 씁니다.
강의 복습, 800여 번 클릭으로 다운로드해 놓은 교안과 mp3 폴더 안, 장애영유아 8과목 중 복습할 단원을 클릭하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오른쪽에 하나 끼운다. 통합어린이집 장애영유아 보육을 위한 자격을 준비하는 과정의 내용이다. 타일러의 말대로 '학습'이 아닌 '습득'정도의 강의 내용 스며들기로 한다.
금어기가 풀린 후 남편은 주꾸미와 갑오징어를 낚시해 와 가끔 갑오징어 재료를 샐러드에 넣을 수 있게 냉장고에 넣어 두길래, 갑오징어와 이제 며칠 안에 먹어야 할 것 같은 삶은 병아리콩과 시들어가던 미나리를 소분해 놓은 봉지에서 미나리를 꺼내 그릇에 담는다.
허브솔트와 올리브오일을 평소보다 조금 간해서 섞은 후, 그릇에 담아 파슬리 가루를 톡톡 토옥 뿌리고 맛있게 먹는다.
미나리보다 셀러리가 입에 맞는다. 고수향과 더 비슷한 미나리보다는.
요리에 관심이 없다. 밍밍한 맑은 탕에 간만 맞아도 좋은데. 간편하게 먹고 싶다 릴스를 보다가 15초 요리의 과정들을 며칠 보다가 알았다. 할 수 있겠다. 간편 요리를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조합해서 간단하게 공복혈당 90을 생각해 보며 간편하게 최소한의 시간과 과정으로 간편 요리를 하는 것이다 몇 컷의 사진과 글을 남겨야지 싶으니까 간편 요리를 하면서 뇌가 작동한다. '공복혈당 90'을 동기로 새로운 취미로 적당하지 않은가
책, <채식은 어렵지만 채소 습관>을 읽다가 채소를 넣어 채소수를 레몬수처럼 먹는대서 1,000원 채소를 덜어내어 통에 담아 물을 담아 5분 있다(20분 있다 마시랬는데) 마셨다. 물을 마시는데, 바람에 나뭇잎 냄새가 실려오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좋은 걸 발견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