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선 Oct 31. 2024

관점의 맑음

문제 행동을 바라보는 관점의 오류

엄마, 열다섯 번의 낮 보다가 울 뻔 했어요.
신유진 작가 책?
어, 네.
그 책 좋지. 신유진 작가 책 하나 더 있는데.
아니에르노가 신유진을 소심한 책방에서 읽지 않고 고르게 했지. 책을 읽다보면 연결 연결되고
도서관을 돌아다니다 보면 책이 손을 흔들어
읽어보고 갖고 싶으면 사 두는 거지
윌라를 가족 공유해 줄게
아니에르노 책 번역자가 신유진 작가거든.
남자가 쓴 듯 여자작가가 쓴 말투가 좋아 중성적이랄까.
너도? 나 원래 그런데. 하며 뒤이어서,
집에 있던 소심한 책방 구매 신유진 작가 두 번째 책과 같은 느낌의 목정원 작가 책과 글 밀도가 빽빽한 다른 책도 나중에 찾아보라고 했지.
 갖고 있던 목정원 작가 책은 선물 해서 지금은 없으니.
책만 읽다가 생일이 지나 수능공부할래요 한다. 공부 안 해도 수능 봐봐 너 문해력 괜찮아. 할 거면 검정고시 교재 말고 수능 문제로 봐야 해. 네가 잘하는 과목만 파는 거야. 우선 해보고 편입해도 돼. 길은 있고 나아가다가 다른 길을 찾아봐.


이런 말들을 한다. 일기에 쓴 기원이 너에게 가닿길, 목에 숨이 차게 짧게 간혹 말한 것들이 너에게 가닿길 생각하고 생각했다. 생각한다.



배경사건과 선행사건과 기질 등으로 인해 어떠한  문제행동이 나타난다. 문제행동을 지속시키는 후속 결과에 대해 문제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적당히 개입되어야 하는 흐름이 있다. 모든 이가 팔 걷어 나서는 상황에서 문제행동의 개선 여지가 높아지기 어려운 이유다. 커리어, 관점의 낡음으로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 걸 배제하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함에 있어, 비교 화법을 쓰면서 자신의 보육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문제행동을 바라보는 관점의 낡음의 전달일 뿐이다. 소모적이다.


장애영유아를 보육교사 자격을 위한 과목 중에 지적장애 교육을 들으면서 드는 생각이다. 어떤 상황에 맞물려 장애영유아대상 교육에 대한 8개의 강의들은 유용하면서도 생각을 하게 되는 지점이 많다.


장소마다의 서사가 있으며, 장소마다의 개연성과 필연성에 따른 결과론적 강화가 있다. 개입의 여부는 조심스러워야 한다.


장애영유아교육 복습하면서 많은 것이 연결된다.

이게 뭔가. 고등학교 시수 중에 이것이 없었단 게.



동해 다시 둘이 여행가고 싶어요.
그래 가자. 다시 가고 싶었어 나도. (일 년전 일주일동해시살기가 요즘 가고 싶었는데 비슷한 시기 비슷한 마음이 들었나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