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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 Nov 24. 2024

젤리 속 트라우마는 여전해

25m를 턴 할 수 있을 때까지, 수영 연마를 해 봅시다

고민을 한다. 내가 나를 보호하며 살아야 한 부분이 많았으므로 지금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부분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내가 나에게 후회가 적을, 꼭 필요가 있는지 생각중일뿐이다. 때마다의 고비마다, 감정의 어느 부분마다 있던 나를 여러 각도에서 관찰해 본다. 아이였던 나는 고민을 나눌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닮은, 그이를 닮은 나는 또한 당황했다 아니 황당했나.  닮았으므로 이해됐고, 슬프지는 않고 원망하지 않지만, 나는 나를 먼저 보호해야 한다.


일요일, 수영 세포가 꿈틀, 일요일 여는 수영장 검색, 한 군데인데 그게 '젤리 속에 빠진 듯 수영장'밖에 없어 왔지만, 젤리트라우마는 여전해 50m 레인 수심 2m를 수영해 가긴 가는데, 호흡곤란이다.


50m 길이 레인을 왕복하고 100m 후, 참치 수프와도 같은(참치를 많이 먹고 싶어 두 캔 넣은) 김치참치찌개를 밥 한 공기와 먹은 지 얼마 안 돼 배도 부르고 '이건 아니야, 수영 세포에 트라우마를 극복하기엔 아직 무리수야'하고 샤워 후 나와 잠시 의자에 앉는다.


'뭔가?'


새활용 제품 전시가 보여, 모서리를 새활용한 시 시설관리공단과 새활용센터의 작품을 감상한다.


실내수영장에 들어오는 길, 야구장에 늘어선 버스를 보며 야구 경기를 아이와 누구와 함께 보고 싶단 생각과 누구들은 어딘가를 향해 와 경기를 주최하고 그걸 보러 방향해 오는 관람객이 있구나 한다.


50m 와 2m의 수심이 이리 힘든데, 25m에서 500m를 한 날로부터 바다 수영을 할 수 있겠는데 한 오류를 느낀다.


앉아있자니 수영하는 사람들도 건너보이고 모서리 전시회도 보며 와이파이 존에서 잠시 100m의 수영에 아쉬워 이 관점을 수정할 수 있는지 잠시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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