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과 아침 사이 걷기
글로 길로 설레고 글로 길을 고양하고의 루틴으로 3개월 수영 루틴 만들기에 이어, 3개월 새벽 걷기 공복 운동이다.
책,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와 책, 나는 달린다를 보고 마라톤에 설레어 수영으로 7개월 차인 와중에 S언니의 새벽운동 권유로 그래 한 번 해봐 하고 새벽 수영을 하다가 새벽에 엄청난 인파에도 불구하고 좋았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새벽 걷기로 공복 걷기로 새벽 운동을 한다.
길로 나가면 바로 운동 시작이며 추워지기 시작하면 다시 수영을 가야지.
빨강, 파랑 잠바 커플 할머니 둘이 오늘도 대화를 하며 어느 구간을 교차한다. 톤 낮은 목소리와 톤 조금 높은 목소리의 주고 받는 노래같은 느낌은 대화의 온도를 가늠하게 한다.
길가 맞은 편 마주한 풀에 가닿으려는 듯 수변관찰로를 향해 풀이 길게 스러지며 자라난다.
짧고 귀여운 참새가 그 얇은 풀대 아래에서 풀이 흔들리게 귀여운 몸짓을 발산 후 포르르 날아간다.
가는 길, 며칠 조깅을 하던 분 뒤에 다른 한 분이 바투 붙어 함께 조깅을 하기 시작한다.
되돌아오는 길, 돌다리에 내려 물소리를 듣고 싶으나 오늘은 지나고 조금 더 이른 아침 시간을 사용하고자 그리고 4km를 채우려 넓은 길로 나가 조금 더 걷는다.
5시 48분에서 6시 50분 사이 새벽 걷기는 100m 안에 수변관찰로에서는 7명 정도, 넓은 천변길은 그 두 배즘 사람들이 운동을 한다. 뛰고 걷고 타고.
땀이 더 나고 생각보다 더 걸어서, 어제 이즘에서 먹은 몸에 샥 퍼지던 유연한정체들의 뽀로로비타민을 내일은 어제처럼 꼭 챙기도록 챙모자, 안경, 비타민을 세트로 챙겨놓기로 마음 먹는다.
사진을 조금만 찍고 걸음을 걸었더니, 귀로 소리가 선명하게 들어온다. 개구리 소리가 울림통이 느껴질 듯 물소리 새소리에 재미나게 댕하고 심벌즈 한 번 울린 듯 재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