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물소리도 조용하고 구름도 조용한 열기를 제외하고 보면

그런 평화로운 날씨다.

by 홍선


2km, 아침 6시와 7시 사이를 걷는데 체감 28도라는데 체감 30도가 훌쩍인 같은 열기가 느껴지다.


아침, 걷고 뛰고 자전거 타고 하는 사람들 제각각 아침을 열고 오늘의 열기를 예고하듯 날이 갈수록 아침 열기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더운 아침이다.


어제의 낮의 열기에 갇혔던 트라우마인지 계속되는 고온의 날이라 그런지 많이 걷지 못했으나 걸었다는 뿌듯함으로 되었다 하고 5월에 시작한 아침 운동에서 느끼지 못하던 폭염 더위에는 피서로 걷기 시간을 줄이기로 하다.


아침에 대부분 혼자 운동하는 사람들이다. 가끔, 삼삼오오 이야기하는 어르신들, 함께 뛰는 달리기 무리, 함께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이들, 보조를 맞춰 걷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녁밤에 운동할 때보다 현저히 혼자 운동하는 이들이 많이 보인다.


물소리도 조용하고 구름도 조용한 열기를 제외하고 보면 그런 평화로운 날씨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다짐의 여운의 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