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50분 알람을 하지만, 그전에 눈을 뜬다. 누워서 다리 스트레칭을 두 번 반복하고 일어나 물을 한잔 마시고 아침에 항상 입는 운동옷을 입고 흰 줄 이어폰으로 팟캐스트처럼 긴 한 시간 들을 만한 유튜브를 재생해 걸으러 나가다.
아침 고양이는 풀 사이로 유유히 다니다 에옹 하며 오더니, 내가 살짝 서고 보니 바로 경계모드라 뭐야 하고 손으로 고양이 발톱인사 한 번 던지고 걷는다.
물이 쏟아지는 구간, 여러 종류의 새들이 발을 디디고 그 자리에서 꼼짝없이 물을 마시는 듯 부리를 꽂고 들질 않는다.
아침 빛이 있는 구간, 잠시 시원한 물 흐름의 반대방향 바람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