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립 미술관
오타와 여행 첫날의 일정인 캐나다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Canada)은 캐나다 원주민 컬렉션부터 여러 나라의 작품들과 특별전도 함께 진행되는데, 약 40,00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돼있다고 한다.
필자가 방문했을 땐 Jean Paul Riopelle과 Stan Douglas 등의 특별전이 함께 진행됐다.
미술관 내부는 플래시 없는 사진촬영이 가능했고(일부 작품은 사진촬영 불가),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전시와 지하공간에서 수십 개의 스피커에 둘러싸여 합창단의 노래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리도예배당은 물론, 수많은 예술작품 및 컬렉션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8살, 5살의 두 아이를 동반한 필자는 ‘감상’보단 ‘구경’이란 단어가 더 어울리게 둘러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미술작품에 문외한인 필자가 보기에도 섬세한 표현이나 강렬한 붓터치 등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들이 많았으니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둘러보기를, 미술작품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하루를 온전히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그런 전시였다.
게다가, 내부에 위치한 카페테리아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가격도 적당한 데다 맛까지 괜찮은 편이니 외부 식당을 찾아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