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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욱이 Jan 09. 2024

Canadian Museum of History

캐나다 역사박물관

 오타와 여행 2일 차 오후에 방문한 캐나다 역사박물관은 연간 12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캐나다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박물관인데, 어린이박물관(Canadian Children's Museum) 뿐만 아니라 Cine+라는 아이맥스 영상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Cine+ 상영시간표, 영어, 불어 상영시간이 나눠져있다.
Guide Map


 필자는 역사박물관을 다 구경한 뒤 남는 시간에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하려고 계획했지만,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앞에 보이는 어린이박물관 덕분에 본 관람은 시작하기도 전에 아이들 손에 이끌려 어린이박물관에 들어갔다.

어린이박물관 입구


 어린이박물관은 세계 여러 나라들의 건축양식, 문화, 상점 등으로 꾸며놔서 각 나라들의 예전 거리를 걸어보며 일상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극장체험, 티켓부스 및 무대 뒤 분장, 특수음향조작 체험도 가능


의류점 체험


향신료와 식료품점 체험


피라미드 내부 체험 및 유물발굴


길거리 화가?


기타 체험용 전시들


어린이박물관 입구에서 나눠주는 체험활동지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깨달은 건, 이 어린이박물관엔 디지털영상을 이용한 콘텐츠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디지털 콘텐츠가 자극적이고 중독적이라 판단해서 어린이를 위한 공간엔 의도적으로 설치를 배제한 건지, 지금 전시물 수준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개선할 필요를 못 느끼는 건지 잠시 고민해 봤는데, 캐나다에서 보기 힘들 정도의 인구밀도로 수많은 어른아이들이 북적이는 걸 보니 후자가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아이들을 설득해 역사박물관으로 넘어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시간이 부족해서 절반만 보고 나왔는데, 박물관의 운영시간이 오후 4시까지 인 게 너무 아쉬운 순간이었다.

역사박물관 입장통로


 아쉽게나마 캐나다의 역사를 둘러보니, 서구문명과 접하기 이전인 16세기까지 원시인들의 삶은 상당히 미개했지만, 이후 프랑스와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으며 급속도로 성장했기에 중세 이전의 유물은 거의 없었다.

16세기까지의 유물은 별로 없다.
13세기 유물, 동물의 뼈를 깎아 만든 도구들


 하지만 짧게나마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캐나다의 역사를 둘러보니 미처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16세기 까지의 캐나다 역사, 원주민만 거주했어서 매우 간단하다


Iroquois 부족의 ‘마을’, ‘정착지’라는 뜻의 단어에서 유래한 “Canada”


영국이 캐나다를 통치하기위해선 프랑스어 사용인구와의 협력이 필요했고, 현재도 영어와 프랑스어가 함께 쓰인다


박물관 내부


(좌)마을 개발 게임, (우)깃발만들기 체험


캐나다 국기가 정해지기 전에 제안됐던 다른 후보(1964년)


캐나다 연방 100주년 기념 파티, Centennial celebration on Parliament Hill, Ottaw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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