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곳에서의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머문 곳이어서 떠나면 정말 큰일 날 것 같지만
그 큰일이 나에게든 당신에게든 무언가 일어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아이유 선생님의 '눈사람' 가사처럼
계절의 오고 감을 보는 마음으로 떠납니다.
함께 비운 점심 그릇의 숫자, 함께 만든 보고서의 장표의 숫자
그 모든 걸 함께 했던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저는 여전히 새로운 것을 찾아 해 메고 도전하고 실행할 것이고
누군가 잘 만든 노래를 들으며 가슴이 뜨거워지는 감동을
즐기는 사람으로 언제까지나 남아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