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은 공부와의 싸움이 아니라 불안감과의 싸움이다.
요즘 시험 준비에 한창인 나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터에 나가는 기분이다.
안전하게 플랜 B를 준비해놓고 살아온 인생이라 낯설기만 한 이 긴장감을 감추기가 어렵다.
그 언젠가 중학교 시절 수학선생님의 말씀이 기억난다. "사람이 가진 것이 없을 때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시험이다"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진리인 것 같다.
앉아서 하는 공부는 어렵지만 더 어려운 것은
안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포기하고 싶지만 이 불안감을 누르고 자신을 이겨가며 끝까지 동굴을 통과하는 수밖에 없겠다.
: 길게 얘기했지만 결론은 공부하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