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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본분

2024. 12. 28

by 지홀

자기 본본을 다했을 뿐이라고 하겠지만, 그 본분을 잘 해준 사람 덕에 심신의 안정을 빨리 찾을 수 있었다. 어떤 분인지 찾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자기 자리에서 자신이 맡은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여러 사람을 돕는 사람이다. 태만하게 하는 사람, 책임을 다하지 않는 사람, 권한이 많은데도 자기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손 놓는 사람 등등은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들은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아 그 피해가 다른 사람에게 전가됨에도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아무 일도 하지 않았으므로 이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기에 문제가 점점 커져 곪아 썩어가도록 방관하는 것이다.

눈부신 태양빛으로 따듯했던 낮(13:21, 13:22)

옳고 그른 것을 떠나 자신에게 이익인가 아닌가를 따지는 사람, 자신의 잘못을 희석시키기 위해 유사해 보이는 다른 일을 물고 늘어지는 사람, 잘못을 쉽게 시인하지 않는 사람, 내로남불인 사람, 궤변으로 사람을 미혹하는 등의 사람은 우리가 교육받은 모든 도덕적이고 인간적인 가치를 일거에 무용한 것으로 만든다. 더욱이 그런 종류의 사람이 영향력 있는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면 냉소와 분노를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어린애도 아니고 저 말이 통한다고 생각하나? 쉽게 권력을 얻어서 모든 게 쉬워 보였나 보네."

빛과 그림자가 강렬하다 / 태양이 자취를 감추기 전 (13:4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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