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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아빠 Mar 24. 2024

121. 따님의 앙코르 요청
'미니 프렌치롤 잠봉뵈르'

휴직 아빠의 아침 밥상 #121  (23.11.17)

휴직 D+170일

오늘의 아침 밥상 '미니 프렌치롤 잠봉뵈르'

며칠 전, 코스트코에서 사 온 미니 프렌치롤로 잠봉뵈르를 조금 흉내 내 봤었다.

>118번째 밥상의 내용 아래 참고>

https://brunch.co.kr/@woongpaj/66

그 메뉴를 따님이 앙코르 요청하셨다. 

118번째 밥상이 미니 프렌치롤을 사 와서 처음 만들어 본 메뉴여서  이 식재료에 대해 많은 것이 서툴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은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다. 

사실 시도라고 할 것도 없긴 하다. 지난번에 가로로 넣은 칼집 방향을 가로와 세로로 넣어본 것이다. 


가로로 칼집을 넣으면 익히 익숙한 모양이고 세로로 넣으니 리본을 묶어 놓은 듯 한 모양이 되었다.

또한 버터가 한결 많이 들어가게 되어 버터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장점도 있었다.


따님의 평가는 역시 A+! 

버터가 듬뿍 들어가 더욱 맛있다는 따님의 평가에 칼집 모양을 바꾼 디테일 신나게 설명했다.


"아빠는 아침밥 만드는 게 재밌나 봐~" 

딸이 불쑥 건넨 질문을 듣고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정말 아침밥을 만드는 게 재밌는 걸까? 아니면 딸과 수다 떠는 게 재미있는 걸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두 가지 중에 고르라면 딸과의 수다가 더 재미있다. 


그래서 나는 "아냐, 아빠는 우리 딸이랑 수다 떠는 게 재밌어~"라고 대답했는데, 

그 이야기를 듣던 아내가 참견하신다. "아니요, 아빠는 많이 먹는 걸 재밌어하시지요~"


또 아내의 마을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나는 '음식을 만들어 딸과 수다 떨면서 많이 먹는 것'을 좋아하는 같다. 

뭐든 상관없다. 그저 오늘 아침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된 것이니까!

 



118번째 아침 밥상 '미니 프렌치롤 잠봉뵈르' (난이도 하)

소요시간 : 20분 (오븐에 굽는 시간 포함)

[재료]

코스트코 프렌치롤, 잠봉, 로메인, 버터, 키위나 샐러드는 선택사항


[레시피]

코스트코 프렌치롤은 오븐 200도 정도에 10~15분 굽는다 (오븐마다 차이 있음)

잠봉은 미니 프렌치롤에 들어가는 크기로 잘라서 준비하고

버터는 기호에 따라 양을 맞춰 잘라 준비한다. (개인적으로 많이 넣는 것이 맛있음)

로메인도 기호에 따라 준비해 프렌치롤 크게에 맞게 잘라 준비한다.

프렌치롤이 다 구워지면 재료들을 넣어 플레이팅 한다


[Tips!]

코스트코 프렌치롤은 냉동 생지의 느낌이므로 살짝 토스트 하면 속이 안 익으니 주의

너무 오래 구우면 매우 딱딱해지니 10~15분 사이에 노릇해질 정도로 구워줄 것

프렌치롤이 뜨거울 때 버터를 넣으면 버터가 녹게 되니, 녹은 버터가 싫은 경우 빵을 식혀서 넣을 것

앙버터처럼 차가운 버터를 그대로 먹고 싶은 경우는 빵을 식해서 넣는 것 추천

잼을 추가해서 단맛을 추가할 수도 있음  (기호에 따라 선택)

잼 대신 달콤한 키위를 함께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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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아빠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dads_breakfast_morning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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