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평정심을 가져오기 위하여
4초 간 숨을 들이마시고
7초 간 잠시 멈추었다가
8초 동안 내뱉는다.
여유는 풍족함으로부터 나온다는 말마따나
신선한 공기들로 내 몸을 가득 채워 풍요로움을 만든다.
사이에 용기나 자신감도 끼워서 다채로움도 잊지 않는다.
내 마음속에 숨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본능과
평온한 머릿속을 헤집어놓는 수많은 생각들을
잠깐 동안 정지시키며 이들을 진정시킨다.
내 피에 흐르는 여러 노폐물들과 함께
내 마음속을 혼란스럽게 하는 걱정과
하루에도 수없이 떠올리는 고민들을.
조금의 잔재도 없을 만큼 한 숨에 강하게 눌러 담아
내 몸 밖으로 저 멀리, 남은 한 방울까지 던져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