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이 한없이 슬퍼지게 느껴지는 이들을 위하여,
눈가에 글썽이다가 정처를 찾지 못하고 뚝 떨어진다.
때로는 날개를 달아 훨훨 날아갔으면 좋겠다.
발치에 물웅덩이가 나를 처량하게 만들지 않도록,
내가 그 무한한 바다를 헤엄치지 않아도 되도록,
외마디 방울만 남긴 채 자취를 감추지 않도록
깊고 어두운 공간에 혼자만 남겨지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