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근검.
※ 개암나무 출판사에서 펴낸 '위대한 책벌레' 시리즈를 꾸준히 읽고 있다. 어제 오늘 읽은 책은 김득신과 정약용 선생을 다룬 <백곡 선생과 저승 도서관>, <귀양 선비와 책 읽는 호랑이>로, 각각의 부제는 '억만 번을 읽고 또 읽은 끈기의 독서가 김득신 이야기', '아내의 짧은 치마폭에 편지를 쓴 정약용 이야기'이다. 각 책에 담긴 선생의 말씀 가운데 마음 속에 새길 문장을 이 곳에 그대로 옮긴다.
"재주가 남만 못하다고 스스로 한계 짓지 마라. 나처럼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결국 이루었다. 모든 것은 힘쓰는 데 달렸을 따름이다." - 김득신 묘비 -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삶을 넉넉히 하고 가난을 구제할 수 있는
부적같이 여길 만한 두 글자가 있어서
너희들에게 주겠으니 소홀히 여기지 말아라
한 글자는 근(勤)이요, 또 한 글자는 검(儉)이다
이 두 글자는 좋은 전답이나 기름진 토지보다도
나은 것이니 일생 동안 가지고 써도
다 쓰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