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는 WordPress.com에서 가입하여 사용하는 가입형과 WordPress.org에서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웹호스팅 서버나 자체 서버에 설치하여 사용하는 설치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웹호스팅 업체에서 워드프레스 자동 설치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보통 워드프레스라고 하면 설치형 워드프레스를 일컫는 경우가 많습니다("워드프레스 블로그 시작하기"의 "워드프레스 가입형과 설치형 비교" 참고).
개인적인 생각은 가입형은 블로그나 심플한 회사 사이트를 운영하기에 괜찮은 옵션 같습니다. 워드프레스의 모든 기능을 활용하려는 경우 설치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가입형은 플랜(요금제)에 따라 제한이 있습니다. 블로거, 개인, 프리미엄 요금제에서는 외부 테마와 플러그인을 설치할 수 없고, 프리미엄에서는 CSS로 레이아웃을 조정하는 정도의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블로거와 개인 요금제에서는 CSS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제공되는 테마를 사용하여 설정하는 정도입니다.
저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는 사이트를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이하에서는 심플한 블로그나 회사 사이트에 적합한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이상에서는 외부 테마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설치형과 비슷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입형에서는 사이트 방문자 수 제한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일 수 있습니다. 설치형을 이용할 때 사이트 방문자 수가 많으면 웹호스팅 비용도 많이 들 수 있습니다. 방문자가 하루 수 백 명에서 수 천명 수준이라면 설치형이 저렴할 수 있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웹호스팅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 수 있습니다.
WordPress.com에 가입형 요금제에서 트래픽 제한이 있는지 문의해보니 모든 요금제에 대하여 사이트 방문자 수 제한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방문자 수가 많거나 이미지가 많아서 웹호스팅을 이용할 때 웹호스팅 비용 부담이 되는 경우에도 가입형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입형은 비즈니스 이상이 아니면 유연성이 많이 떨어지므로 유연한 사이트 제작을 원하는 경우 설치형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설치형 워드프레스를 운영하려면 보통 웹호스팅을 많이 이용합니다. 저렴하게 괜찮은 웹호스팅을 원하는 경우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해외 호스팅 중 하나인 블루호스트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Bluehost가 몇 년 전만 해도 안정성이 떨어졌지만 1~2년 전부터 안정성과 성능이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