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을 덜어내는 가장 구체적인 방법

결국 몸을 쓰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by Sunday

인간은 누구나 가끔씩 사무치게 외롭고 우울합니다. 하지만, 우울함에 매번 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가끔은 지지만 그래도 다시 싸워보자고 일어서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간은 살아있는 한 외롭습니다. 그래서 무리 지어 생활했고, 결혼도 합니다. 하지만 결혼을 한다 하더라도 외로움은 채워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스스로 이겨내는 힘을 기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외로움과 우울은 그 성질이 비슷하지만, 이번 글에는 우울함을 위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우리는 우울해지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그리고, 주위에 아무도 없다고 느낍니다. 세상에 혼자가 된 기분입니다. 따라서, 남들의 우울함에 힘내라고 무턱대고 조언해서는 안되며, 인생 다 힘든데 너만 힘든척하냐... 비아냥거려서도 안됩니다.


우울함을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 하지만, 작은 우울함에 빠져있을 때도 몸을 움직이기는 정말 죽도록 힘이 듭니다. 이 때는 내가 해야 할 일을 정말 작은 단위로 쪼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침에는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어나서 딱 한 가지만 해보는 것입니다. 바로 샤워입니다. 우리는 샤워나 손 씻기, 양치 같은 것만 해도 기분이 확 달라지는 경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몸을 씻는다는 행위 자체가 우리에게 개운함을 주고, 기분 나쁜 것들이 씻겨나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남자라면 머리를 최대한 단정하게 하고, 여자라면 기초화장만 하십시오. 그리고, 옷만 외출복으로 갈아입으십시오. 여기서 핵심은 나의 행동을 잘게 쪼개는 데 있습니다. 샤워만 하기. 기초화장 하기. 이것만 해도 자신을 잘했다고 칭찬해야 합니다. 몸을 살살 달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된다면 밖에서 10분만 걷자는 생각으로 나가야 합니다. 결국 우울함은 몸으로 털어낼 수밖에 없습니다. 약이나 치료도 일시적인 효과일 뿐 결국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몸을 써서 푸는 게 최고입니다.

몸을 써서 푸는 생각을 안 하고, 계속 생각만으로 풀어보겠다고 침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울한 상태에서 자기 내면을 보기 시작하면 필연적으로 더 우울해집니다. 자기가 실패했던 사례들이 떠오르면서 '나는 안될 거야, 나는 아무것도 못해'라고 생각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이 온 방을 감쌉니다. 무조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햇살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은 대단하니까요.


그리고 어떤 운동이든 하나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운동이든 하나를 꾸준히, 대신 숨이 찰 정도로 해야 합니다. 하루 30분만 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됩니다. 물론, 운동하러 나가는 게 제일 힘듭니다. 그래서 샤워를 하고, 기초화장을 하고, 외출복으로 갈아입은 상태여야 합니다. 그 과정까지 가는 자신을 계속 칭찬해 주고요. '잘했어, 이 정도면 잘한 거야'라고요.


자신감이 떨어질 때, 우리의 신체 활력은 떨어지기 시작하고 남과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우울함이 빼꼼 찾아옵니다. 사실, 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입니다.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겁니다.

혹시나 다른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화를 낼 계획도 하십시오. 나의 고유한 영역에 침범하거나 자존감에 상처를 준 사람이 있다면 완전히 무시하십시오. 무시하기 힘들다면 화를 내서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켜야 합니다.

마음보다 몸이 먼저여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결국 몸을 써서 풀어야 합니다. 자신의 행동을 잘게 쪼개서 하나만 해도 자신을 무한히 칭찬하기. 우울한 당신에게 조금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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