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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day Nov 27. 2021

그렇네. 왜 안된다고 좌절하지?

또 하면 되지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도 습관'이라는 말이 참 와닿았다.


나는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그리고 그리고, 글도 쓰고, 재테크 공부도 하고, 주중에는 일도 하고, 헬스도 한다. 그런데 프리랜서가 아니기에 시간은 항상 모자라다. 그래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으면서도 더 많은 것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자책한다.  


그런데 스스로 괴롭히는 것도 습관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팍! 깨달았다. 


퇴근하고 나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조금씩 조금씩 뭐라도 하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나 자신을 굳이 그렇게 괴롭힐 필요까지 있을까. 차라리 칭찬이라도 좀 하는 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남들보다 더 빨리 돈도 벌고 싶고, 남들보다 더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에 조급해졌던 것 같다. 내 글들을 더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고, 내가 그린 그림도 더 많이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 투자를 하면서 1,2년 만에 큰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심들이 스스로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결과야 빨리 안 나오면 어떠한가. 그래도 내 밥벌이는 스스로 하고 있고, 하고 싶은 일 하면서 하루하루 살고 있지 않은가? 비록 큰 성공을 하지는 못했지만 매일 작은 성공도 하고 그리고 싶은 그림도 그리면서 살면 그게 성공한 인생 아닐까?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도 습관이다. 내가 지금 좋아하는 것 하면서 그렇게 살면 되지 우울할게 뭐 있고, 좌절할 것이 무엇인가. 가볍게 생각하고 이왕 하는 것 적극적으로 해보다가 안되면 좀 쉬다가 또 해보면 되지 않을까. 잘 안될 수도 있지...


결국 지나간 과거 후회해봤자 돌아오지 않고, 미래 걱정 당겨해 봤자 걱정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하루하루 할 것 하면서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살자. 안 된다고 좌절하지 말고 푹 쉬고 다시 에너지 생기면 재도전하자. 


돈오 점수라고 했던가. 오늘 팍! 깨우친 것을 매일매일 까먹지 말고 살아갔으면 한다. 더 이상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자. 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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