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밸류에이터 최원준 Dec 23. 2022

공채시즌 ‘이것’부터 챙겨라. I

공채모집을 노리고 있다면

  드디어 공채 시즌이 시작되었다!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한마디로 “개인의 준비 정도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자신의 취업 준비 정도를 솔직하게 ABCD 등급으로 체크해보자. A등급은 다양한 면접 과정을 거칠 수 있는 지원자, B등급은 서류 및 면접 준비를 해보거나 학습 이해 및 적응력이 빠른 지원자, C등급은 취업 준비는 해보지 않았지만 의지가 강하고 취업을 확실한 목표로 정한 지원자, D등급은 취업 마인드가 부족하고 의지도 없는 지원자,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일반적인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는 [서류 제출–서류 전형–면접 전형–채용]이다. 중요한 것은 기업마다 채용 과정이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대기업 S사의 채용 절차를 보면 굉장히 복잡하다. 기업 내 다양한 그룹이 구분되어 있고 그룹 내 어떤 직무냐에 따라 채용 프로세스들이 달라진다. 그뿐만 아니라 3급, 4급, 경력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지원 방법도 전부 다르다. 엔지니어 및 소프트웨어 관련 직무의 경우 회사별로 별도 면접이 실시되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서 먼저 정해야 하는 것이 있다. 어느 기업으로 갈 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직무 확정이다. 직무가 확정된 후에야 그에 맞는 회사가 어떤 회사이며, 어떤 사업부에서 해당 직무를 뽑고 있는지, 해당 직무의 명칭은 어떤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즉,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가 확정돼야 결정할 수 있는 것들이 구체화된다.


취업 컨설팅을 진행하면 지원자에게 가장 먼저 물어보는 질문이 “직무는 정했나요?”이다. 하지만 답변은 “아직 못 정했어요”, “정하긴 했는데 잘 모르겠어요” 등이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이 질문에 대답을 잘 못한다.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다음 취업 준비 계획도 뚜렷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구체적이고 좋은 정보들을 제공해주면 빠른 취업 준비가 가능하다. 직무의 확립은 취업 준비 과정의 가장 크고 중요한 1차 관문이다.  결론적으로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는 직무 분석과 확립 이후다.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뒷부분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 최근 채용 프로세스를 보면 기본적인 채용 과정에 여러 전형이 추가되어 있다. 예를 들어, 서류전형 이후 인적성 검사를 거치거나, 일반 면접 또는 실무자 면접 이후 임원 면접을 실시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일반적인 프로세스를 거치는 경우가 많고, 공기업의

경우 최근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도입으로 기초 직무 능력 검사와 직무 면접이 주를 이룬다. 이렇게 크게 나눈다고 해도 기업별로 채용 절차와 방법의 차이는 말 그대로 ‘케바케(기업 이미지, 비전, 필요 인재가 어떤 사람이냐 등에 따라 다름)’이니 채용 공고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앞서 얘기했듯 임원 면접이 진행되어 면접이 2회인 곳도 있고, 그전에 PT 면접이나 토론 면접, 신체검사가 있는 기업도 있다. 때로는 지원자들의 인성과 역량을 더 깊이 있게 알아보고자 술자리도 함께 한다. 이런 기본적이면서도 다양한 채용 방법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취업 스터디 모임의 한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