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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h My Today Apr 04. 2017

이직 그리고 적응

새로 시작하기

퇴근 시간이 아주 늦어진 것도 아닌데

예전보다 퇴근길 내개 남은 에너지가 예전보다 현자히 줄어들었다.


전에는 퇴근하고 운동을 가거나

쇼핑도 하고 평일 밤 약속도 많았는데

요 근래는 평일 저녁에 별도 약속은 거의 없는 상태.


퇴근하고 집에가서도 옷만 벗어 놓고 소파에 드러누워서 한시간 정도는 가만히 있는다.

멍하게 있으면서 달궈진 몸과 마음을 내려놓는 내 나름의 엔진 과열을 막는 시간이다.


새로운 조직이라는 건 저마다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서 매번 새로운 고민과 과제를 던져준다.


어떻게 해야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까


전에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문장이 요즘 내 가장 큰 고민.

주체적으로 스스로 일하고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문화라는 게 정말 어려운 거라는 걸, 본인도 회사도 동료도 삼박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걸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나혼자 열심히 하면 나 만큼의 성과

함께 하면 우리 만큼 큰 성과가 따라온다면 좋은데

현실에서는 오히려 반의 반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인사가 만사라는 데

이미 짜여진 조직에서 어떻게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좀 더 긴 호흡이 필요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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