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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킹어스 Nov 10. 2020

3개월 업무일정을 짜라고? 이것 하나면 충분합니다.

[Agile/Scrum] 5단계. 릴리즈 플래닝

이번 분기에는 해야 할 일도, 또 하고 싶은 일도 너무 많은데 차근차근한다고 해서 다 해낼 수 있을까? 어디서부터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너무 막막하다 싶은 생각이 드신다면, 여러분에게 릴리즈 플래닝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그동안 3개월 동안의 할 일 목록인 프로덕트 백로그도 잘 만들어왔고, 프로덕트 백로그에 쓰여있는 각각의 할 일을 완료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플래닝 포커로 추정도 해봤다면, 이제는 3개월 동안 이 일들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차례입니다. 스크럼에서는 이걸 릴리즈 플래닝이라고 부르는데요. 여러분이 지금까지 함께 해온 스크럼의 단계를 잘 따라오셨다면, 릴리즈 플래닝은 금방 해 내실 수 있을 거예요. 한번 같이 시작해 볼까요?



릴리즈 플래닝의 첫 단계는 바로, 스프린트 단위 설정하기


릴리즈 플래닝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스프린트의 단위를 결정하는 것인데요. 스프린트는 1주일에서 1달 동안 우리 팀이 집중해서 일하는 기간이라고 이야기했었는데요. 보편적인 스프린트의 기간은 2주인데요. 처음 스프린트를 시작한다면, 일단 2주로 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장 적절한 스프린트 기간은 팀과 조직의 속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우리 팀이나 조직에 가장 알맞은 스프린트 기간은 스프린트를 세 번 정도 진행해보시고 나면, 파악이 되실 거예요. 그때 우리 스프린트가 1 주인 게 더 낫겠다 또는 3주가 더 효율적이라면 그렇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릴리즈 플래닝 두 번째 단계, 각 스프린트 별 작업 일수 확인하기


우리의 스프린트가 2주라고 가정해 볼까요? 그럼 3개월 동안 6개에서 7개의 스프린트가 진행되겠죠. 이렇게 3개월 동안의 스프린트의 수가 확인되면, 각 스프린트마다 우리 조직이나 팀은 며칠이나 일할 수 있는지를 파악합니다. 해당 스프린트 안에 포함되어 있는 공휴일이나 이미 예정되어 있는 동료의 휴가 등의 일정을 모두 고려해서요.



릴리즈 플래닝 세 번째 단계, 각 스프린트에 할 일 정하기


이렇게 각각의 스프린트 기간 동안 우리가 총며칠이나 일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면, 이제는 이 스프린트에 프로덕트 백로그에 있는 할 일들을 끼워 넣는 단계입니다. 우리는 플래닝 포커를 통해 이미 하나의 할 일을 완료하는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리는지도 확인했잖아요? 그에 맞추어 스프린트에 할 일을 넣습니다.



릴리즈 플래닝 단계에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


바로 모든 일은 기본적으로 스프린트 내에서 시작되어, 스프린트 내에서 끝낸다는 점입니다. 하나의 할 일이(업무가) 여러 스프린트에 나누어져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는 말인데요. 이 부분이 바로 스프린트와 일반적인 회사의 주간일정과의 차이점이기도 합니다. 스프린트는 앞서 말씀드렸듯 전력질주하듯 기간 내에 어떤 일들을 완수해내고, 그 이후에 잘된 부분과 잘 되지 못한 부분들을 파악한 후에 다음 스프린트에서는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이를 반영하는 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어떠한 일이 스프린트 내에서 완료되어야, 이것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제대로 확인할 수 있겠죠?



이렇게 따라 하다 보니, 어느새 3개월, 분기 계획이 다 세워졌습니다(타라) 참 쉽죠?(밥로스 아저씨 재질) 이제는 계획대로 스프린트를 진행해 볼 일만 남았네요! 다음 화에서는 드디어 본격적인 스프린트가 시작이 됩니다(두구두구).




▼ 본 글은 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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