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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킹어스 Nov 19. 2020

업무 시간 단축시켜주는 미팅이 있다고요?

[Agile/Scrum] 7단계. 스프린트 플래닝 & 스프린트 백로그

꺄! 드디어 스프린트 첫째날이다! 근데… 뭐부터 해야 되지?


스프린트 기간은 잘 설정해보셨을까요? 가장 보편적인 스프린트 기간은 2주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 이유는! 스프린트가 1주가 되면 스프린트 플래닝이나 리뷰, 회고같은 미팅들이 너무 자주 일어나면서 그 미팅 자체가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고, 스프린트 기간이 3주 이상이 되면 피드백 주기가 너무 길어지면서 우리 팀이 중간에 잘못하고 있을 때 되돌리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보편의 이야기일 뿐이니, 우리팀에게 잘 맞는 스프린트 기간을 설정하셨다면 노 프라블롬 입니다.


스프린트는 주간일정이 아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스프린트를 진행을 할건데요. 스프린트가 주간일정 처럼 되지 않으려면 이 3가지를 반드시 기억해주셔야 한답니다.


첫째, 모든 일은 스프린트 내에서 시작하고 끝나야한다. 요거는 예전에 릴리즈 플래닝 설명을 드릴 때 말씀을 드렸죠? 


둘째, 매 스프린트는 리뷰와 회고를 토대로 그 직전의 스프린트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 요거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리뷰랑 회고 설명드릴 때 자세히 말씀을 드릴게요.


셋째, 스프린트 중간에는 새로운 일이 추가되면 안된다. 애자일과 스크럼은 기본적으로 그 어떤 변화에도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을 지닌 프로젝트 관리 기법인데요. 이게 가능한 이유는, 그 어떤 변화가 발생을 해도 바로 다음 스프린트에 적용을 하면 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유연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못해도! 적어도! 지금 진행중인 스프린트 만큼은 지켜주자! 스프린트 짧으면 1주일, 길어봐야 1달 이니까, 그 어떤 변화도 일단 지금 진행중인 스프린트는 끝내고 해도 충분히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거죠.


스프린트 플래닝은 어떻게 하는거냐!

스프린트 첫째날엔 스프린트 플래닝을 한다고 말씀드렸죠. 스프린트 플래닝에서는 스프린트 동안의 할일 목록인 스프린트 백로그와 스프린트 목표를 만들게 될건데요. 가장 먼저 프로덕트 오너가 우리 팀의 커다란 할 일 목록인 프로덕트 백로그에 있는 할 일 중에서 이번 스프린트에 할 일만 쏙쏙 뽑아서 우리 팀에 알려주면, 개발 팀이 각각의 할 일을 보다 세부적인 할 일로 다시 적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 세부적인 할 일의 작업 기간을 시간 단위로 추정을 하고요. 그리고 나서 프로덕트 오너, 스크럼 마스터, 개발 팀, 다같이 스프린트의 목표를 한 줄로 적으면 스프린트 플래닝은 끝! 참 쉽죠?



스프린트 백로그의 주인은 개발팀!

예전에 프로덕트 백로그의 주인은 프로덕트 오너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렇다면! 스프린트 백로그의 주인은 과연 누굴까요? 바로바로 개발 팀! 프로덕트 백로그에 있는 할 일을 스프린트 백로그로 옮기는건 프로덕트 오너가 하지만, 각각의 할 일을 어떻게 할지는 전적으로 개발 팀이 결정합니다. 스프린트 진행 동안 스프린트 백로그를 바꿀 수 있는 것도 개발팀이 유일하고요. 물론 큰 할 일이 새로 추가되지는 않겠지만, 스프린트 백로그에 있는 세부적인 할 일들은 개발팀이 스프린트 진행 동안 마음대로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나 혼자 타임!


스프린트 플래닝, 물론 팀원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지만. 나 혼자서도 매주 월요일, 이번주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잠깐만 짬을 내서 스프린트 플래닝 하듯 이번 주에 할 일을 쭉 정리해놓고 시작한다면, 너무 좋겠죠? 아니, 출근 하자마자 일하기 바빠 죽겠는데 이걸 언제 다 정리하고 있어! 라고요? 여러분, 근데 그거 아세요? 바쁘다고 주먹구구 식으로 일하는 거 보다, 30분만이라도 시간 내서 할 일 쭉 정리해놓고 일하는게 백.만.배.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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