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le/Scrum] 7단계. 스프린트 플래닝 & 스프린트 백로그
꺄! 드디어 스프린트 첫째날이다! 근데… 뭐부터 해야 되지?
스프린트 기간은 잘 설정해보셨을까요? 가장 보편적인 스프린트 기간은 2주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 이유는! 스프린트가 1주가 되면 스프린트 플래닝이나 리뷰, 회고같은 미팅들이 너무 자주 일어나면서 그 미팅 자체가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고, 스프린트 기간이 3주 이상이 되면 피드백 주기가 너무 길어지면서 우리 팀이 중간에 잘못하고 있을 때 되돌리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보편의 이야기일 뿐이니, 우리팀에게 잘 맞는 스프린트 기간을 설정하셨다면 노 프라블롬 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스프린트를 진행을 할건데요. 스프린트가 주간일정 처럼 되지 않으려면 이 3가지를 반드시 기억해주셔야 한답니다.
첫째, 모든 일은 스프린트 내에서 시작하고 끝나야한다. 요거는 예전에 릴리즈 플래닝 설명을 드릴 때 말씀을 드렸죠?
둘째, 매 스프린트는 리뷰와 회고를 토대로 그 직전의 스프린트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 요거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리뷰랑 회고 설명드릴 때 자세히 말씀을 드릴게요.
셋째, 스프린트 중간에는 새로운 일이 추가되면 안된다. 애자일과 스크럼은 기본적으로 그 어떤 변화에도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을 지닌 프로젝트 관리 기법인데요. 이게 가능한 이유는, 그 어떤 변화가 발생을 해도 바로 다음 스프린트에 적용을 하면 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유연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못해도! 적어도! 지금 진행중인 스프린트 만큼은 지켜주자! 스프린트 짧으면 1주일, 길어봐야 1달 이니까, 그 어떤 변화도 일단 지금 진행중인 스프린트는 끝내고 해도 충분히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거죠.
스프린트 첫째날엔 스프린트 플래닝을 한다고 말씀드렸죠. 스프린트 플래닝에서는 스프린트 동안의 할일 목록인 스프린트 백로그와 스프린트 목표를 만들게 될건데요. 가장 먼저 프로덕트 오너가 우리 팀의 커다란 할 일 목록인 프로덕트 백로그에 있는 할 일 중에서 이번 스프린트에 할 일만 쏙쏙 뽑아서 우리 팀에 알려주면, 개발 팀이 각각의 할 일을 보다 세부적인 할 일로 다시 적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 세부적인 할 일의 작업 기간을 시간 단위로 추정을 하고요. 그리고 나서 프로덕트 오너, 스크럼 마스터, 개발 팀, 다같이 스프린트의 목표를 한 줄로 적으면 스프린트 플래닝은 끝! 참 쉽죠?
예전에 프로덕트 백로그의 주인은 프로덕트 오너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렇다면! 스프린트 백로그의 주인은 과연 누굴까요? 바로바로 개발 팀! 프로덕트 백로그에 있는 할 일을 스프린트 백로그로 옮기는건 프로덕트 오너가 하지만, 각각의 할 일을 어떻게 할지는 전적으로 개발 팀이 결정합니다. 스프린트 진행 동안 스프린트 백로그를 바꿀 수 있는 것도 개발팀이 유일하고요. 물론 큰 할 일이 새로 추가되지는 않겠지만, 스프린트 백로그에 있는 세부적인 할 일들은 개발팀이 스프린트 진행 동안 마음대로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나 혼자 타임!
스프린트 플래닝, 물론 팀원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지만. 나 혼자서도 매주 월요일, 이번주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잠깐만 짬을 내서 스프린트 플래닝 하듯 이번 주에 할 일을 쭉 정리해놓고 시작한다면, 너무 좋겠죠? 아니, 출근 하자마자 일하기 바빠 죽겠는데 이걸 언제 다 정리하고 있어! 라고요? 여러분, 근데 그거 아세요? 바쁘다고 주먹구구 식으로 일하는 거 보다, 30분만이라도 시간 내서 할 일 쭉 정리해놓고 일하는게 백.만.배.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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