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쓰크럼 Ep 2. 애자일 VS 폭포수 모델
이번 콘텐츠는 저희가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구독자 님의 질문 댓글로부터 출발하였습니다. 애자일무 새 일하는 우리에게 떨어진, 폭포수 모델에 대한 FAQ!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그럴 리가요. 폭포수 모델 방식도 당연히 장점이 있죠! 폭포수 모델의 최대 장점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모든 업무 프로세스가 잘 정리되어 있어, 각자 맡은 바 일을 해내기만 하면 조직에 아무 문제가 없다 할 땐, 폭포수 모델만 한 업무 방식이 없을 거예요. 예를 들어 공장에서 선풍기를 만들 때, 선풍기 설계는 다 되어있고, 같은 부품을 같은 방식으로 차근차근 조립하기만 하는 상황이라면? 폭포수 모델 방식으로 일하는 게 좋죠.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한지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간단하게는 이렇게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예측이 가능하다면, 폭포수 모델, 예측이 불가능하면 애자일이나 스크럼!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위해 이론을 잠깐 이야기해 볼게요.
Cynefin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비즈니스는 총 5가지 영역 중 한 가지에 속한다고 합니다. 복합 영역, 복잡 영역, 단순 영역, 혼돈 영역 그리고 무질서 영역. 이 중 복합 영역에 있을 때, 애자일과 스크럼 방식으로 일 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어 세계 최초로 선풍기 날개 없는 선풍기를 개발한다면? 이럴 때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새로운 가설을 세우고, 빠르게 실행해서 답을 찾는 애자일과 스크럼이 가장 잘 맞다는 것이죠.
비즈니스가 복잡 영역에 있을 때에도 애자일이랑 스크럼을 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자일이나 스크럼을 도입하기보다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복잡 영역은 이미 해당 분야의 문제에 대한 해결 사례가 많이 나와있고, 잘 알려진 경우거든요. 예를 들어서 우리 회사는 AI 선풍기를 처음 만들지만, 이미 다른 회사에서 AI 선풍기가 제작되어 있다면? 해당 전문가를 섭외하는 게 가장 효율적일 수 있죠.
또한 단순 영역은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폭포수 모델이 효과적입니다. 선풍기 설계가 끝났고, 대량 생산만 남은 상황이라면 굳이 애자일, 스크럼 할 필요 없다는 거죠. 혼돈 영역은 애자일이고 폭포 수고 간에 빨리 리더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위급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회사에서 판매된 선풍기가 불이 났다, 그래서 뉴스에 나오고 회사에 전화가 빗발치고 난리가 난 상황이라면, 빨리 입장 발표하고 리콜하고 이 급한 상황을 해결해야지 이 문제에 대해 백로그 쓰고 스프린트 기간 동안 방법을 찾읍시다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마지막으로 무질서 영역은 지금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도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이에요. 이럴 땐 그냥 당장 지금 우리가 어떤 상황인지 판단부터 해야죠. 애자일인지 폭포수인지 고민할 때가 아닙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일하는 우리 역시 콘텐츠를 만드는 팀이잖아요. 저희 역시 스크럼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 걸요? 예상보다도 영상이라는 콘텐츠와 스크럼 방식이 잘 맞더라고요. 이 뿐만 아니라 미술관이나, 와이너리 같은 곳에서도 애자일 하게 일한 사례가 있으니, 참고해 시도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래, 이제부터 애자일이다, 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겠다고 결심하셨다고 해도 모든 것을 다 한 번에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빠르게 시작해 볼 수 있는 데일리 스크럼, 회고, 칸반 가시화 같은 걸 먼저 해 보시면서 필요에 따라 차근차근 추가해 나가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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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는 방식 이야기하는 데 선풍기가 왜 나오는지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