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1년 만에 전업 크리에이터 가능하다고?

10년 차개발자보다 구독자 2.7만 유튜버에 만족하는 이유, 민다정 님

by 워킹어스

오늘은 인테리어에 관심 좀 있다 하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일하는 우리, 인기 크리에이터 민다정 님을 만나봤습니다. 10년 차 개발자에서 어떻게 크리에이터로 전업하게 되셨는지, 클라이언트와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한 허니 TIP은 무엇인지, 가슴속에 유튜브 하나쯤 품고 다니는 직장인들을 위한 조언까지!


본격 프리랜서 리얼 라이프 토크, 지금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유튜브 다정하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민다정 이라고 합니다.



Q1. 다정님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다정하게 채널 유튜브를 운영을 하고 있고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광고와 같은 여러 가지 콘텐츠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채널 다이아에 늘 다정하게 라고 영상을 납품을 하고 있고요. 그 외에도 지면에 들어가는 짧은 글이라던지 아니면 또 청소년들 대상으로 영상 강의하고 있고, 제 유튜브 채널 주제가 주로 리빙이다 보니까 인테리어나 쪽으로도 강의를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Q2. 어떻게 전업 크리에이터로 일하게 되셨나요?


처음에는 아예 유튜브라는 거 자체를 몰랐었어요. 남편이 일상이라던지 여행 간 거 유튜브로 한번 남겨보겠다고 개설을 했는데 부산여행 영상이 떡상을 한 거예요. 구독자가 늘고 저도 궁금해져서 그 시점에 이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집 꾸미는 거라던지, 내 일상 이런 걸 한번 해보겠다 해서 카메라 하는 법이나 편집하는 거를 배웠어요. 그러다가 남편이 아예 빠지고 제가 채널명을 바꿔서 운영을 하고 있어요.


십 년 동안 개발자로 큰 기업에서 일을 하다가 작년에 번아웃이 왔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도 아니었고, 심지어 솔직히 수능점수 맞춰서 대학 가고, 그 대학 가서 공부를 한 게 아까우니까 그 일을 하게 되는 분들이 아마 저 말고도 많을 것 같은데, 저도 그런 사람이었고요. 두 달만 딱 쉬자 하고 퇴사를 한 게 작년 사월이었어요. 구직사이트에 들어가서 이력서도 쓰고 했는데, 코로나 겹치고 이러다 보니까 잘 안 돼서 유튜브 들어오는 일 조금씩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라에 지원을 하게 됐는데, 된 거예요. 그쯤 채널 다이아에서도 영상 제작 요청이 들어와서 지금까지 하고 있고, 유튜브 쪽 영상 강의 같은 일들이 계속 들어오다 보니까 구직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그쪽 일이 커지면서 전업으로 크리에이터를 하게 되었죠.




Q3. 다정님이 느끼시기에 회사원과 프리랜서의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요?


프리랜서로 일을 하면서 혼자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고 그다음에 일 따오고 의사소통하고 이런 것들 다 이제 제가 스스로 해야 되는데, 뭔가 혼자 일한다는 것과 팀으로 일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아요. 회사일 할 때는 야근 수당이 나오기도 하고, 새벽까지 하는 것도 아니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일하고 회사하고 완전 분리가 돼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게 되게 쉬웠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직장이 여기고 제가 여기서 계속 일을 하다 보니까 새벽 네시가 되기도 하고 또 한두 시간 자고 일을 해야 되거나 일 하고 내 생활하고 잘 분리가 안 되는 게 있고, 또 수입적인 측면에서 회사를 다니면 남이 주는 돈 고정수입이 있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내가 일을 따와야 수입이 되고 일을 하는 만큼 돈이 되다 보니까, 이 집 대출이라던지 이런 것들이 있어서 일을 그냥 닥치는 대로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기는 해요.



Q4. 크리에이터만의 독특한 일하는 방식이 있다면요?


크리에이터 분들도 종류가 많이 나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일상을 다루다 보니까, 요리를 한다 그럼 막 갑자기 카메라 들고 와서 찍게 되고 청소하는 것도 찍고, 하루 종일 일주일 내내 카메라를 틀어놓고 살다시피 하거든요. 다른 크리에이터 분들도 소재를 얻으려고 하시는 게 많을 거예요. 편집증처럼 메모하고, 저도 평소에 잘 안 해 먹던 음식 같은 거 일부러라도 해서 소재를 만들려고 하고 계속 모든 일상을 소재로 보면서 일을 하게 되고요. 그리고 제가 리빙 크리에이터다 보니까 집을 한 번씩 뒤집어엎어줘야 되잖아요. 돈이 많이 들 수밖에 없어요. 제가 이왕이면 유료광고를 좀 안 받다 보니까 소품을 사도 제 돈을 써가면서 해야 되고, 계속 이제 집에서 또 뭐 바꿀 거 없나 요것도 바꾸고 저것도 바꾸고 이런 식으로 일을 하고 있는 거 같아요.


한국사람들은 삼초 이상이 되면 지루함을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제 영상을 봤을 때 지루하지 않게 노력을 하는 편이고, 또 오프닝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오프닝 편집하는 데만 세네 시간 넘게 걸리는 거 같아요. 음악을 미리 선곡을 해놓고 촬영을 하기 전에 계속 들으면서 이런 식으로 구성해야지 하면서 오프닝도 박자에 맞게 리듬감 있게 하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지금 유튜브 시작하시고자 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런 게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Q5. 어떻게 일하는 것이 다정님에게 가장 잘 맞나요?


저는 팀으로 일하는 것보다는 혼자 일하는 게 훨씬 마음도 편하고 그런 거 같아요. 회사에서 일을 했을 때는 내가 잘못 중심을 못 잡으면 이 프로젝트가 망한다, 밑에서 안 따라와 주면 어떻게 따라오게 만들어야 되지, 이런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나만 잘하면 되니까 저는 오히려 혼자 일하는 게 마음이 훨씬 편한 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계획성 있게 생활하는 거를 좋아해서 다이어리에 많이 적는 편이에요. 하루가 끝나면 자기 전에 다음날 일정을 체크를 하고, 주말에 일주일 계획을 미리 세워놓고 이런 식으로 해서 그걸 지켜나가려고 하는 편이에요. 다이어리에 예쁘게 썼는데 이걸 꼭 지키겠다. 집안 곳곳에다가 일정을 붙여놓고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 관리를 하는 데 도움이 개인적으로는 되더라고요.



Q6. 계획한 대로 실행해내는 다정님의 힘은 어디에서 오나요?


제가 어릴 때 한참 토익시험 보고 자격증 시험 같은 거 볼 때 느꼈던 건데 항상 주변에다가 목표를 얘기를 많이 했었어요. 나는 이렇게 할 거야, 올해는 이걸 꼭 이룰 거야,라고 말을 했었는데 그게 무의식적으로 이걸 꼭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거 같아요. 저는 좀 말하는 대로 된다고 믿는 스타일이라 지금도 목표를 가질 때 남편한테 맨날 나 올해는 이거 꼭 할 거야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클리어하면서 미션을 깨는 것처럼 게임하듯이 그렇게 하는 편이에요. 많은 분들도 큰 일을 앞두고 계실 때 그거를 꽁꽁 숨기지 말고 “나 올해는 꼭 합격할 거야.” “이 시험을 꼭 통과할 거야.” 이런 거를 많이 말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세뇌시키는 그런 게 필요한 거 같아요. 도움이 많이 돼요.



Q7. 일하는 방식 면에서, 다정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있다면요?


제가 회사 생활 십 년 하면서 경험에서 나온 건데 증거 남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고객들과 얘기를 할 때 통화로만 하지 말고, 메일로 오고 가는 게 있어야 나중에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그럴 일이 없어야겠지만) 다 하나하나 다 증거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커뮤니케이션도 물론 중요하지만 증거를 남겨가면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직장 다니시는 분들이라던지 저 같은 크리에이터 분들에게 얘기를 하고 싶어요.



Q8. 올해 일과 관련한 목표나 계획이 있으실까요?


유튜브는 이제 수단으로 가져가고, 뭔가 내 일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고 연구를 하고 있는 요즘이에요. 그래서 작년보다 훨씬 더 정신없고 바쁘게 살고 있고, 목표는 내 일을 하는 거예요. 제가 리빙 쪽을 하다 보니까 살면서 이런 거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생각했던 것들, 또 제가 다이어리를 많이 쓰는데 이제 디지털로 쓰는 분들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그쪽으로도 일을 생각을 해 보고 있어요.


이 집이 빚이 많기 때문에 일을 막 닥치는 대로 하고 있는데(웃음), 그러다 보니까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그런 게 조금 힘들더라고요. 스스로 쉼표가 하루에도 몇 시간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해서 조금씩 일을 줄이려고 하는데, 마음이 바쁘기는 하지만 여유를 가지려고 해 나가는 게 올해 목표기도 해요.





▽ 다정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룸투어 떠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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