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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킹어스 Oct 28. 2021

팀의 시너지를 폭발시키는 팀장은 이 3가지가 다릅니다

혼자만 일 잘하는 팀장이 반드시 알아야 할 단 한 가지

팀장님, 그래서 제 점수는요


내 딴에는 정말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뭐 그렇게 대단한 성과가 나는 것 같지가 않네요. 그렇다고 팀원들이 아묻따 믿고 따르는 팀장인 것 같지도 않고요. 내가 팀장이 되면, 나는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어째 다 제 맘 같지가 않네요.  - 팀장 A

A팀장의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협업 능력을 갖춘 팀장이 얻게 되는 진짜 베네핏, 3가지


1. 실무 과몰입으로부터의 대탈출


전쟁 같은 업무 시간이 끝나고 이제 한숨 돌리려나 하면 어느새 퇴근 시간. '나, 왜 이렇게 바쁘지...? 예전에 우리 팀장님은 이렇게 바빠 보이진 않았는데?' 이런 생각하고 계신 헤이 거기 팀장님! 일하는 우리가 그 이유를 알려드릴까요? 그건 바로 당신이 과거에 성실하고 뛰어난 실무자였기 때문입니다. 


망해가던 신발 회사에 입사해 10배 이상 매출을 증가시킨 전설의 세일즈! 주방 세제부터 시작해 명품백에 이르기까지, 맡은 제품은 모두 완판 행진시켰다는 전설의 레전드 마케터! 바로 이런 분들이 팀장을 맡고 있으니, 실무를 담당하는 팀원들이 불안해 보이는 거죠. (당연하게도) 지금 담당자는 본인에 비해 업무 처리 속도도 느리니까 답답하기도 하고요. 또 팀원들에게 업무 배분하고, 기한과 과정을 설명하고 중간중간 체크하고 있자니 이게 시간이 더 걸려, 이럴 바엔 내가 하는 게 낫겠어하고 결국엔 내가 해버리는 거죠. 이런 경우도 있어요. 다들 바쁠 텐데, 이건 내가 하지 뭐. 이것도, 저것도, 다음 것도... 이렇게 팀원들을 배려하시는 분들이요.(하지만 그 배려, 팀원들은 잘 모르지 않던가요?)


사실 팀장부터는 실무 담당자가 아니라 관리자인데요. 물론 실무 중독이 밀가루 중독만큼이나 끊기 어려운 것 잘 알지만(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팀장이 된 이상 마음을 단단히 먹으셔야 합니다. 업무를 하나하나 붙잡고 직접 해내기보다 팀장님은 협업, 협업에 집중하시는 겁니다. 팀원들 개개인이 혼자 일할 때 보다 함께 일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심지어 사내 에이스였던 나 혼자 일할 때보다도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리하고 도와주시는 거죠.



2. 팀원들의 신뢰와 팔로우십


일 잘하는 법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주체성의 회복과 보람에 대한 열망이 있다.
- 인문 잡지 한편 5 <일> p8

그렇다면 어떻게 팀장의 업무를 협업 중심으로 바꿔볼 수 있을까요? 넷플릭스 조직문화를 다루고 있는 책 <규칙 없음>에는 '맥락으로 리드하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팀원들에게 업무의 권한과 책임의 범위를 명확히 하되, 스스로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한다면? 실무자는 보람과 유능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고, 이것은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한 더 큰 책임감과 열정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이게 바로, 개개인의 주인의식, 오너십 아닌가요?


나를 믿고 나에게 업무의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면서도, 일의 진행이 방향과 어긋날 때는 딱 잡아주는 팀장. 나의 업무상 장점과 약점을 나보다도 더 잘 파악하고 있어, 적재적소에 나를 잘 활용(?)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에서는 잘 이끌어주고, 지원해주는 팀장. 이런 팀장님 계신다면, 저는 평생 충성(?)하면서 어디든 따라갈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3. 당연하게 따라오는 회사의 인정? 어, 인정


팀원들이 더 잘 일할 수 있게 만들어놨어, 협업이 콸콸콸 잘 돌아가고 있어, 그럼 성과는 당연히 따라오는 거 아닌가요? 내가 백이면 백, 일단 고객이랑 미팅을 하기만 하면 계약을 성사시키는 전설의 영업인이었다 하더라도, 혼자 만나는 고객에는 한계가 있잖아요. 마케터도 마찬가지죠. 내가 아무리 맡는 건마다 빵빵 터트리는 마케터라 하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에 24시간, 몸은 하나뿐인걸요. 한 번에 맡을 수 있는 제품이나 브랜드 수는 한정될 수밖에 없죠. 


하지만 팀의 협업이 기가 막히게 돌아가게 만든다면? 상상해 보세요. 뛰어난 실무자였던 나의 노하우는 그대로인데, 이 머리에 연결된 몸은 여러 개? 오히려 성과가 안 나게 만드는 게 어렵겠는데요. 이렇게 팀 시너지 폭발하고, 업무 성과 쭉쭉 잘 나는데, 연봉 인상? 여휴 말해 뭐해. 성과급? 그거 우리 팀이 싹쓸이. 승진? 벌써? 또? 이렇듯 회사의 인정이야 당연히 따라오는 거 아니겠어요?



오케이, 오늘부터 우리 팀 손발 딱딱 맞을 수 있게, 맥락으로 리드한다. 우리 팀 정말 다시 한번 잘 만들어보고 싶다. 이런 결심을 불태우고 계신, 팀장님!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딱 팀장님을 위한 서비스가 준비되고 있으니까요. 우리 팀 시너지 한번 기가 막히게 내 보자고요!






▼ 5분 순삭, 협업을 이끌어내는 팀장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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