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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과삶 Jun 04. 2020

삶이 신나게 느껴지는 건

나찾글 6기가 원하는 삶, 내가 원하는 삶

코로나 사태로 사람들이 가장 아쉬워하고 걱정하는 게 '여행'이다. 올해는 고사하고 앞으로 향후 5년 간은 해외 여행을 못간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쪼개어 다녀올걸"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


그렇다. 난 재작년에 동유럽을 가려고 예약했으나 패키지 인원 미달로 취소되어 못 갔고, 작년엔 흐지부지 지나버렸다. 올해 반드시 가려고 4월 말에 노르웨이행 비행기까기 티케팅했으나 코로나 결국 못 갔다. 3년을 허탕 쳤는데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니 허탈할 뿐이다.


나찾글 문우도 여행을 꿈꾼다.


포스트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당분간 어렵겠다. 체력을 비축하고, 정보를 축적하고 여행비를 차곡차곡 모아야겠다. 가고 싶은 곳은 이탈리아,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등 모든 유럽 국가다. 언젠가는 갈 수 있겠지. - H님


유럽도 좋고, 북미 쪽도 좋다. 호주나 동남아도 괜찮을 것 같다. 새로운 환경에서 가족들과 새로운 시간을 한번 지내보고 싶다. 누가 알겠는가, 그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행운이 깃들지? - T님


아이들과 유럽 여행을 하는 것은 배낭 여행하던 20대부터 생각해오던 소망이다. 여행하면서 얻는 역사, 문화, 예술, 언어 등에 대한 신선한 자극들이 청소년기에 얼마나 큰 자양분이 될지 몸소 체험하였기 때문이다. - J님


세계여행은 어릴 적부터 내 버킷리스트 맨 앞 페이지에 적혀있는 부동의 넘버 원이었다. - C님


한편 문우들은 다른 사람과 나누고, 도와주고, 성장시키는 삶을 꿈꾼다. 6기뿐 아니라 기수마다 나오는 공통점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혼자 살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가운데 타자 공헌으로 자신이 유능하고 중요한 사람이라 여긴다. 공헌의 기쁨을 알기에 평생 누리길 꿈꾼다.


진실한 만남 가운데 이뤄지는 깊은 접촉을 경험하고 싶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이 많아져 강의라는 형식이 마련될 때, 서로의 성장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 K님


문화교류의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한국과 일본 두 나라 간의 오해와 거리를 좁혀 나가는 메신저로서의 삶을 누리고 싶다. - S님


내가 누굴 돕는단 말인가? 봉사는 돕는 게 아닌 함께 한다는 것을! 그리고 다짐하였다. 더 많이 함께하리라. 지금 생각해보면 봉사는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일이 아닌가 싶다. - W님


다른 사람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삶을 이야기하다 보면 코칭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나찾글 글쓰기 모임에서 코치가 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감사하다. 글쓰기 모임으로 사람들에게 변화의 씨앗을 심어주고, 그들이 또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기 위한 발판을 내어주는 것, 감사한 일이다.


특히, J님의 변화는 주목할 만하다. 트라우마로 여겼던 삶을 글로 적으며, 생각이 더욱 뚜렷해지고 합평으로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 포기했던 20대의 꿈을 왜 하고 싶은지, 어떤 것인지 글로 구체화했다.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 언제 자신이 멋있어 보이는지 글을 쓰며 잘 알게 되었고, 3번의 글쓰기로 삶이 신나게 느껴진단다. 이번 합평으로 코칭을 꼭 해야겠다고 다짐한다니 향후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6기 K님글 전문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6기 C님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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