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나를 찾아가는 시간' 후기
사실 올 4월 말에 출간 계약했습니다. 다른 글감에 밀려 알리지 못했는데 이번 주 월요일에 진행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마친 김에 함께 소식을 전합니다.
우선 '나를 찾아가는 시간'은 무사히 잘 끝냈습니다. 26분이 신청했는데 15분이 실시간으로 참여하셨습니다. 반가운 얼굴도 보았고, 처음 오셔서 소감을 말씀 주신 분도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세션이 끝나자마자 강사별로 영상을 분할해서 일과삶 유튜브 채널에 올렸습니다.
참여하지 못한 분은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1) 나찾글 전과 후! (티라노, 기업 법무팀 변호사): 역시나 스토리텔러
2) 자기 제한을 너머 기적을 만드는 시간 (지혜, 광주 아름다운 한의원 원장): 부러운 개베짱이
3) 새벽 6시 나를 찾아가는 독백의 시간 (독서백일, 삼성디자인교육원 제품디자인학과장): 모닝 페이지 대가
4) 노션으로 기록하는 나, 나찾글 안내 (일과삶): 꾸준한 일기 장인
내돈내산을 강조하며 나찾글로 얼마나 큰 변화가 있었는지, 의미 있는 경험 글을 쓰며 자신을 다시 돌아봤다는 티라노님의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지혜님은 전문 강사처럼 똑똑 부러지는 말로 개미의 몸에 흐르는 베짱이의 피를 발견한 기쁨을 전했어요. 뼛속까지 개미인 저는 참 부럽더라고요. 모닝 페이지를 1년 동안 써서 노트만 10권이 넘는 성실 독서백일님의 창의성을 발견하는 과정에 쏙 빠졌습니다. 일기로 시작한 저의 글쓰기 여정은 작가가 되기도 했고, 노션으로 모닝 페이지를 작성하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마치 종교단체의 간증 같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절대 의도한 것은 아닙니다. 직접 참여하신 분들의 피드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계약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계약서상에는 《청소년을 위한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라고 가제를 정했습니다만 출판사 에디터와 협의하며 청소년에만 국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를 찾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나이 제한은 없으니까요. 기존에 제가 독립출판으로 발행한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는 나를 찾기 위한 가이드북으로 문우들의 글도 실었습니다.
10월경에 나올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는 나를 찾아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담을 예정입니다. 간단하게 자신을 탐색할 수 있는 글쓰기 템플릿을 종이책뿐 아니라 노션 템플릿으로 제공하고요. 감성을 자극하는 그림과 인용문도 포함할 예정입니다. 실력 있는 그림 작가님이 감성충만한 책을 만들어 주실 거랍니다.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수업에서 글을 쓰고 문우들의 글을 읽으며, 합평으로 자신을 찾아간다면,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에서는 그림의 감성과 글의 이성이 조화를 이루어 스스로 글을 쓰며 자신을 찾아가도록 안내할 것입니다.
요즘 회사 일이 바빠서 본격적인 작업을 못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공개적으로 알린 만큼 빨리 작업에 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와 응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되는 것 아시죠? 참고로 잠시 쉬었던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수업은 7월 9일에 11기를 시작합니다. 신청 고고하세요.
* 오늘 주간 성찰 발행이 평소보다 늦은 점 양해를 구합니다.
▶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 아티스트 웨이, 마이 웨이 / 내 글에서 빛이 나요 / 원데이 독서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