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웨이, 마이 웨이 3기를 마치며
내가 깨달은 바에 따르면 삶은 발견의 여정, 즉 자아를 발견해가는 여정이다. 하지만 너희가 안전하고 익숙한 길을 고수한다면 어떤 것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여정에는 목적지가 있지만, 탐험가들은 무엇을 발견하고, 어디에서 끝날 것인지를 명확히 정하지 않는다. 삶도 이런 탐험과 유사하다.
-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중에서
5명의 문우 중 4명이 이미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를 수강했고, 또 4명은 '아티스트 웨이, 마이 웨이'를 두 번 이상 수강한 졸업생이다. 아래에 후기를 일부 공유하기도 했지만, 말로 나누면서 정리한 공통점은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가 자신을 드러내는 과정이라면 '아티스트 웨이, 마이 웨이'는 자신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과정이다. 이번 '나를 찾아가는 시간'에서 발표한 지혜님은 나찾시로 전체 여정을 정리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아티스트 웨이, 마이 웨이'를 두 번 이상 듣는 문우는 반드시 나찾시 발표를 시키는 것 좋겠다는 의견을 줬다.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와 '아티스트 웨이, 마이 웨이'의 여정을 그림으로 완성하기까지 했다.
기쁜 소식으로 혼자 브런치 작가가 아니었던 자유님이 '아티스트 웨이, 마이 웨이' 과정이 끝남과 동시에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과정이나 '아티스트 웨이, 마이 웨이' 과정이 끝난 후 문우들이 브런치 작가 지원을 하면 대부분 단번에 브런치 작가로 등단했다. 자유님도 충분히 가능했는데 그동안 지원하지 않았고, 이번에 실행에 옮긴 것이다. 아무래도 합평 수업이다보니 치열하게 고민해서 글을 쓰고, 그 덕에 글쓰기 실력도 쑥쑥 올라간다. 고민의 깊이만큼 성장한다.
이제 남은 것은 문집과 매거진 작업이다. 문집 작업이 힘들어서 이번 기수로 종료할 예정이다. 대신에 기념할 매거진을 무료로 제공한다. 2기에 파일럿으로 진행한 매거진의 반응이 좋아서 이번엔 더 업그레이드해야겠다. 나찾글 기본 과정 10기와 심화 과정 3기를 운영하며 문우들의 성장을 도와주고, 나 또한 함께 성장하니 감사한 일이다. 7월 9일부터 진행하는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수업에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
문우들의 글이 아무리 좋더라도 그건 질투할 성질의 것이 아니하는 것을 인식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겠다. 그것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그 고유함, 자기만의 색이다. 나의 색은 무엇일까? 나에게도 있을 나만의 색을 찾아야 했다. 글벗들은 그것을 '헤세 장르 '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다. 질투만 하느라 나를 제대로 보지 못했던 나를 글벗들은 따뜻하게 보듬어 주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글을 꾸준히 더 깊이있게 쓰라고 격려해주었다.
"항상 깨달아야 하는 주기적인 의식이 필요해!"
"그게 바로 모닝 페이지가 하는 일이야!"
"모닝 페이지는 나에게 24시간 동안만 지속되는 부스터 샷과도 같은 거야"
"그래서 매일 쓰는 거야. 매일 행복이란 것이 항상 내 주변에 있고 나는 그것을 발견하기만 하면 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아티스트웨이 모임을 하는 동안 나의 정체성은 완전히 바뀌었다. 이제 나는 더이상 망명자가 아니다. 이전에는 떠나온 곳을 떠올리는 것 조차 고통스러웠지만 이제 나에게는 더이상 도망친 곳이 존재하지 않는다. 가고싶은 곳, 종종 들를 곳, 조만간 갈 곳, 눌러 살게 될 곳만 있을 뿐이다. 이제 마음 속 창조적인 어린 아이가 어디를 가고 싶은지 귀를 기울이며 살 일만 남았다.
내게 아티스트 웨이 마이 웨이 3기와의 여정은 질투라는 감정 저 어두운 안쪽 깊숙이 숨겨져 있던 저의 정체성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나는 연둣빛 업글 개미가 아니라, 연둣빛 개베짱이였습니다. 하하! 신비하게도 그것을 깨닫고 글 속에서 개베짱이로 태어난 순간, 마음에 그리기는 했지만, 버겁고 부담스러운 무게로 다가왔던 미래의 꿈이 솜털처럼 가벼워집니다.
이번에는 생각만 했던 것들을 실행에 옮겨 보았다. 수 십 년만에 면접도 보고, 내 실상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다행인건 제 2의 삶으로 생각해왔던 모습으로 점점 되가고 있고, 하고 싶었던 일에 손을 뻗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아티스트웨이 덕분에 창조성을 일깨워 가능한 일인 것 같다. 나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아티스트로서 후회하지 않을 만큼 준비하고 싶다. 내안의 거인이 다시 걸어나올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
'아티스트 웨이, 마이 웨이'가 궁금하다면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11기 모집 ~7/8 신청, 수업 7/9~9/17 (9/10 공휴일 휴강)
▶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 아티스트 웨이, 마이 웨이 / 내 글에서 빛이 나요 / 원데이 독서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