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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크사이드 Jan 18. 2024

Article, 카페 '묵커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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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그리고 사진과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장님이 운영하는 묵커피바는 21년 9월에 오픈한 카페이다. 북적이지 않은 동네에 손님들이 찾아오는 카페를 하고 싶어 적합한 장소를 찾아보다가 건물의 외관과 분위기에 끌려 이곳에 오픈했다고 한다.



묵커피바의 ‘묵’은 검정을 뜻한다. 외관과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동시에 이름이 지어졌다고 이야기한다.



무채색이 콘셉트인 이곳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이며 독특한 구조로 되어있다. 커피바이기 때문에 바를 노출했고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위해 틀어진 주방을 구성했다고 한다.



핸드드립을 중점적으로 하는 묵커피바는 스페셜티를 다루고 있으며 스페셜티 커피를 안산에 많이 알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전국을 다니며 많이 먹어봤지만 묵커피바만큼 다양하게 원두를 취급하는 곳이 드물다고 한다. 전국 로스터리 카페에서 좋은 원두를 먹어보고 계속해서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스페셜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서울에서도 알고 이곳을 찾아와주신다고 한다.



묵커피바의 특별한 점은 디저트를 납품받지 않고 매장에서 직접 베이킹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함께 운영 중인 사장님의 동생이기도 한 매니저님은 요리를 전공해 주로 디저트를 담당하고 있다. 검정을 뜻하는 콘셉트답게 검은색 디저트가 독특하다. 특히 ‘먹’은 묵커피바의 시그니처 디저트로 견과류와 초코를 갈아만든 꾸덕꾸덕함이 특징인 초코바이다. 외에도 먹물 소금빵과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인기가 많다.



추천하는 조합이 있다면 필터 커피(드립 커피)는 깔끔하게 즐기기 위한 것으로 ‘먹’(초코바)보다는 바스크 치즈케이크나 휘낭시에처럼 담백한 것과 잘 어울린다고 한다.



스페셜티를 다양하게 즐긴다면 추천하는 공간. 스페셜티와 함께 제공되는 설명 카드에 적혀있는 단어를 보면서 맛을 찾는다면 재밌게 즐길 수 있다고 전한다.



“고객들과 자유로운 소통하고 싶지만 콘셉트 자체가 어둡기도 하고 분위기에 압도돼서 다들 어려워하시는 것 같아요. 손님 외에도 다른 카페 사장님들과도 다양한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글·사진|워크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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