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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크사이드 Jan 14. 2024

Article, 카페 '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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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뿐만 아니라 와인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유럽의 어느 한적한 카페 같은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아어는 유럽풍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이다.


원래는 고잔동 지디컨벤션 근처에서 1년 조금 넘게 운영을 하다가 더 넓은 공간에서 새로운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운영하고자 22년 4월에 지금의 위치로 확장 이전했다. 프랑스의 노천카페가 떠오르는 외관은 여행 온듯한 기분을 준다. 아어’ㅏㅓ’ 는 친구가 서로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본떠 만들어진 이름으로 10년 지기 오랜 친구인 두 사장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카페를 오픈하기 전 각각 바리스타 강사, 어린이집 교사 일을 했고 현재 함께 카페 아어를 운영 중이다.



아어의 대표 메뉴로는 아어커피(수제카라멜버터크림라떼)와 엑설런트라떼 등이 있고 글라스와인과 수제맥주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글라스 와인은 화이트와 로제 두 종류의 모스카토가 있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도 함께 판매 중인데 그중 떠먹는 케이크 느낌의 바나나 푸딩이 가장 인기가 많다. 커피와 디저트 둘 중 하나에 강점을 두기보다는 둘을 함께 먹었을 때 잘 어우러질 수 있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메뉴를 만들었다고 한다.



시즌마다 디저트나 케이크 주문 예약도 받고 있다고 하니 특별한 날 선물하기에 좋을 것 같다.



두 사장님은 유럽여행 중 인상 깊었던 가게들의 인테리어들을 아어에 조금씩 녹여냈다고 한다. 가구와 소품 그리고 창문의 유리, 디자인까지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테이블과 벤치, 선반은 직접 주문 제작했다.



아어는 바닥 단차를 두고 공간을 분리해 크게 두 공간으로 나누어진다. 기본공간은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주고자 했고 단이 높은 부분은 타일 벽과 포스터의 배치로 간결한 작업실의 느낌을 주고자 했다.



단이 높은 공간은 23년 1월부터 예약제로 운영되는 플라워샵이 꾸며질 예정이다. 이미 곳곳에 화분과 꽃이 조화롭게 놓여 있는데  매장을 들어서자마자 은은한 꽃향기가 나서 편안함을 준다.



전체적으로 낮은 조도 속 아늑한 분위기를 주는 아어는 소개팅 장소로도 많이 찾고, 글라스 와인을 마시며 혼자 영화를 보기 위해 찾기도 한다고 한다. 화이트 인테리어에 우드 가구의 포인트가 아지트 같은 느낌을 준다. 햇살이 많이 드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대관 예약도 가능하다.



아어는 다양한 세대의 손님들이 방문한다. 두 사장님은 실제로 이 공간을 다양한 사람들이 편안하게 즐겼으면 한다고 이야기한다. 유럽의 한 카페와 플라워샵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는 카페이다.



글·사진|워크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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