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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크사이드 Jan 16. 2024

Article, 카페 '포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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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과거, 일본 여행 중 우연히 들어간 카페가 인상 깊었다고 한다. 이후 한국에서 카페 오픈을 목표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 21년 7월 고잔동에 포터블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다.



카페에서 오래 일하며 배운 것들로 커피와 디저트를 직접 준비했다고 한다. 포터블의 대표 메뉴로는 포터블 커피와 커스타드 푸딩이 있다. 포터블 커피는 너무 달지 않으면서 기존 라떼보다는 진한 느낌의 라떼이고, 시그니처 커스타드 푸딩은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이다. 적당한 단맛과 은은한 쓴맛이 어우러져 아메리카노와 먹으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 외에도 사과라떼, 바스크 치즈 케이크 등의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포터블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휴대용, 휴대하다’라는 의미로 단순히 일회용품을 줄이고 텀블러를 사용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름이다. 텀블러로 테이크아웃 시 모든 음료 500원 할인, 포터블 텀블러로 테이크아웃 하면 모든 음료 1000원 할인 등의 환경을 위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법원 바로 앞에 위치한 포터블은 통유리의 외관에서 개방감이 느껴진다. 오후에 방문하면 지는 해가 내부까지 들어와 더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를 즐길 수 있다.



카페 내부에서 거친 질감의 벽과 우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도쿄에서 방문했던 카페를 떠올리며 인테리어하기도 했지만 많은 카페를 방문해 보고 각 카페의 좋은 점을 모았다고 한다. 아이보리와 녹색 그리고 블랙 포인트와 우드 등 많은 재료와 컬러가 들어가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적절한 채도와 조합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운터를 중심으로 카페 안쪽은 단차를 주어 하나의 방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 간접조명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 공간은 어둡지만 아늑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푸딩 맛집인 포터블은 평일 점심 이후에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기 때문에 데이트나 약속 장소로 추천하는 카페이다.



글·사진|워크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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