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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슈아문 Oct 10. 2024

오타니의 미친 자기 관리, 반만 해도 100억은 우습다

오타니 쇼헤이의 루틴을 반만 따라 할 수 있다면. 100억이 문제가 아니라. 그 이상의 성취를 이룰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함부로 따라 할 수 없다. 오늘은 위대한 자들의 루틴을 보고, 일반인들도 어떻게 쉽게 따라 할 수 있을지 한 번 알아보자. 



위대한 스포츠 스타의 기준을 여러분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나의 기준은 명확하다. '해당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그의 위용이 펼쳐지는 것이다. 



당장생각나는 예시는 김연아, 페이커, 임요환 등이 있다.



사람들은 김연아가 메달을 휩쓸기 시작하자. 피겨를 모르는 사람들도 김연아의 이름을 알기 시작하고, 그녀의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임요환 페이커도 마찬가지다.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두 사람의 이름은 알 정도로 펴져있다. 자기 관리 끝판왕으로, 어떻게든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린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도 마찬가지다. 나는 야구에 하나도 관심이 없다. 그런데, 이 선수의 이름은 알고 있다. 그의 자기 관리와 절제력. 그리고 인성이 거의 '부처' 수준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야구의 전설이 될 남자 오타니

오타니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간단히 소개하자면. 그는 곧 '인류 역사상 야구의 GOAT'자리를 넘보고 있다. 그것도 동양인 선수가 말이다.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한다. 투수 하나만, 타자 하나만으로도 프로가 되기는 하늘의 별따기인데. 이 사람은 둘 다 한다. 축구로 따지면 공격수랑 골키퍼를 둘 다 하는 것과 같고. 게임으로 비유하면 미드랑 정글 포지션을 둘다하는데, 그걸 프로 중에서도 상위 1%급으로 잘한다고 보면 된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50 홈런 - 50 도루를 달성한다. (경이로운 기록) 



이 남자의 자기 관리 루틴을 한번 보자. 



1.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기 위해, 모든 음식을 먹고 그 후에 피를 뺌. 이중에 계란이 나왔음. 일본인은 특히나 계란을 매우 좋아하는 민족인데. 오타니는 계란이 회복에 안 좋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자신이 좋아하는 오믈렛을 바로 끊었다.



2. 파스타면에 생소금만 뿌려먹음.

동료 선수들조차 그의 관리에 혀를 내두른 적이 있는데. 그게 바로 파스타면에 아무런 간을 하지 않고 소금만 뿌려먹는다는 것. 절제된 식사의 극치를 한다. 당연히, 튀긴 음식 (치킨, 돈가스), 과자, 밀가루, 빵, 면,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철판, 석쇠구이 같은 맛있는 음식들도 안 먹는다. 저녁도 밥 숟가락 7숟가락만 뜨고 바로 내려놓는다. 식사량? 저울로 그램 단위까지 재가며 먹는다. 혀를 내두를 정도인 것.



3. 오타니가 패배한 날 일화

하루는 패배한 뒤에,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가는 길. 오타니를 알아본 한 택시기사 아저씨가 이렇게 말했다. "이런 날은 술 한잔 기울이며 패배를 달래는 것도 좋습니다"

오타니는 대답한다. "속상해서, 술 마신다고 해서 내일이 변하진 않으니깐요" 그리곤 술을 마시지 않는다.

(이걸 대답을 보고서 난 이 인간이 사람인가 싶었다. 너무 대단해서)



4. 일본 wbc대표팀 선수 회식 일화

회식값을 오타니가 지불했다. 한번 할 때마다 몇 천만 원씩 나오는 금액. 최고급 와인과 소고기를 시켰는데. 다른 선수들은 다 먹었다. 오타니는 와인은 입에도 손에 대지 않음. 갑자기 회식 도중에 오타니가 말했다. "내일 경기라서, 반드시 전날에 해야 하는 나만의 훈련을 해야 해"

선수들은 말렸다. 하루인데 뭐 어떠냐고. 오타니는 결국 회식 자리를 뜨고 훈련을 하로 간다. ㄷㄷㄷㄷ



이 모습을 보고, 대표팀 선수들 (그들도 엄청난 프로다)이 다들 충격을 받고 만다.



대표적인 일화들을 몇 개 가져와 봤다. 오타니의 저서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제가 바라는 그 순간이 오늘 올 수도 있고, 내일 올 수도 있어요. 어쩌면 어느 날 갑자기 무언가를 이루는 순간이 나타날지도 몰라요. 그래서 매일 연습하고 싶어지는 거죠"



"매일매일 방망이를 휘두를 때에도, 던질 때에도 그렇습니다. 혹시나 그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연습하고 있어요"



그의 미친 기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끝마친 뒤. 그는 '운'을 잡기 위해 어떻게 할까 고민한다. 그래서 그는 '쓰레기'를 줍는다. 이 행위에 대해 오타니는 말한다. "다른 사람들이 무심코 버린 운을 제가 줍는 겁니다" 



가끔 현대를 살아가다 보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탈 인간급들이 몇 있다. 오타니도 그중 한 명이다. 나는 이런 괴물들을 볼 때마다. 예전에는 좌절감을 느꼈다. "어떻게 저렇게 살 수 있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니깐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저런 괴물 같은 사람들의 루틴을 일반인들도 따라갈 수 있는 방향들을 말이다. 잠깐 뇌과학적으로 살펴보자.



일단 오타니 같은 사람의 뇌는, 일반적인 행복에 도파민이 나오는 뇌가 아니다. 가령 보통 사람은 여행을 다니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이성과 데이트를 하고, 유튜브를 보고, 게임을 보고, 웃긴 걸 보면 도파민이 마구 분비된다. 그러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걸 하며, 성취 부분에선 제대로 된 성취를 못 이루는 것이다.



근데 오타니 같은 사람은 다르다. 그의 뇌의 도파민은, 자신이 바라는 우승, 기록을 달성할 때 나온다. 



이 말은 즉슨 '우리 시점'에서 본 그의 괴물 같은 자기 관리는. 사실 그에게 있어 선, 그다지 고통스러운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물론 고통스럽겠지만, 그걸 충분히 견뎌낼 도피 민 보상 시스템이 뇌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오타니 같은 사람은 전두엽이 매우 발달 돼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인내, 절제력, 미래를 그리는 능력 등은 전두엽의 담당이다. 오타니같이 자신을 절제하는데 전두엽 발달은 당연하다.



뇌신경가소성과 몰입이론에 따라 오타니는 훈련을 할 때마다, 절제를 할 때마다, 그리고 경기에서 승리를 하기 직전일 때까지 몰입의 뇌는 활성화된다. 몰입할 때 뇌는 도파민을 뿜어낸다. 행복하다. 동시에 뇌신경가소성 이론에 따라. 그의 절제력, 인내력을 담당하는 뇌신경은 더욱 활성화되고 자라난다. 



즉 모든 게 선순환 구조다. 절제하고 인내하며 훈련하고, 타인을 위해 쓰레기를 주울수록. 뇌는 계속해서 그쪽 방향으로 생각하고 발달하게 된다. 1년.. 2년.. 3년이 지나면 일반인들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노력을 해낼 수 있는 뇌가 된다.



즉 오타니는 뇌를 그렇게 발달시킨 것이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누누이 하는 말이지만, 절대로 오타니 같은 괴물들의 루틴을 함부로 따라 해선 안된다. 그냥 좌절감과 패배감만 느낄 뿐이다. 내가 더욱 병x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



답은 하나다. 아주 작은 챌린지와 실행으로 뇌를 점점 그쪽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다. 가령 전두엽 발달에 도움 되는 행위들을 하면 된다. 이렇게 글을 쓰는 행위 일수도 있고, 독서하는 행위, 업무적으로 더 실력을 높이기 위해 강의를 듣거나 배우는 행위, 매일 달리기나 근력운동을 하는 행위. 여러분들이 익히아는 그 자기 계발 루틴들은 반드시 도움이 된다.



단. 하루에 10분씩 매일 한다는 가정이 필수다.



무턱대고 1시간 2시간씩 하려니까 박살이 난다. 하다가 금세 뇌는 피로해지고, 즉각적 도파민과 보상을 계속 찾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게임하고 유튜브 하고 놀러 나가게 된다. 하다가 포기해게 되고.



심리적 저항을 낮춰야 한다. 놀랍게도. 하루에 5~10분 매일 독서하고, 글 쓰고, 운동하는 사람조차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런 가정을 하고 행위에 임하길 바란다.



하루 딱 5분만 해라. 그냥 매일매일 5분만 해라. 그게 1주일 반복되고, 2일 반복되면, 5분에서 7분.. 7분에서 10분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그렇게 계단식으로 단계를 늘려나가야 한다. 



아무리 당신이 집중을 못한다고 해도. 5분은 할 수 있다. 

그것만 해도 당신은 앞서 나갈 수 있고. 당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뤄낼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잊지 말길 바란다. 5분으로 당신의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다. 인생역전도 가능하다. 당신 말곤 어차피 안 하니까 희망을 가져라.



-이 글을 읽은 당신이 행복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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