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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한 약자 VOL. 2
24화
54. 보다
-김영하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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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Jul 10. 2024
‘미래는 이미 도착해 있다. 지역적으로 불균등하게 배분되었을 뿐’
-윌리엄 깁슨
통찰.
많은 작가들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보다’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작가의 시선과 그 끝에서 느낀 단상을 기록한 것이다.
세상과 인간을 다양한 관점으로 관찰하고 꿰뚫어 볼 수 있어서 그렇게 여러 등장인물들을 만들어낼 수 있나 보다.
‘검은 꽃’, ‘퀴즈쇼’ 등에서 개인의 작은 감정을 묘사할 때도 그랬고
일반적이거나 역사적인 사회모습에 대해서는 냉철하고 정곡을 찌르는 표현들을 풀어내 줘 독자로서 호강했다.
이 책은 산문이라 작가의 이력도 스스로 잠깐 내비쳤는데 내가 지금 시도해보고 있는 한국어교사를 그가 전업소설가가 되기 전에 했었다는 것이 괜히 좋다.
물론 그는 등단한 후였지만 왠지 나도 글 쓰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고 혼자 무한주문을
건다.
아파트 화단의 측백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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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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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보다
25
55. 사월의 미, 칠월의 솔
26
56. 진로교육, 아이의 미래를 멘토링하다
교만한 약자 VO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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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보다 평탄한 숲길이 더 좋은 나이가 되었지만 여전히 날 가슴 뛰게 하는 일과 사람을 찾으며 자연 속에서 바람처럼 살고 싶은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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