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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

-김창옥 「수오서재」

by 바람




김창옥 강사는 자신의 약점과 괴로웠던 가정환경에 대하여 포프리쇼나 다른 강의에서 많이 드러내 왔다.

이 책의 내용도 주로 강의에서 말한 내용이긴 하지만 글에서조차 항상 자신을 채찍질해 온 장면이 상상된다.


고생한 과거든 잘 나가는 현재든 아마 쉬지 않고 끊임없이 걷고 뛰고 넘어지고 일어나고 다시 걷고를 반복하고 있는 것 같다.


스스로 말하듯이 그는 심리학자도, 정식 학위를 가진 상담가도 아니지만 바닥부터 겪었던 경험들, 성취들, 좌절과 희망들을 직접 몸과 마음으로 느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조언들로 사람들을 위로해 준다.

스위스의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였던 칼 융이 말한 운디드 힐러(Wounded healer)다.


나는 상처는 많이 받았지만 힐러는 아니다.

내 상처와 그걸 어떻게 치유해야 할지만 생각하느라 혼자 바쁘다.

그 방법으로 여러 가지 일을 시도하면서 욕심 부리다가 이 나이에도 내려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사는 내가 못마땅하기도 하고

그걸 열정이라 부르며 대견해 하기도 한다.




♣나만의 치유법

1. 나와 떠나는 여행

2. 내가 좋아하는 일 매일 하기

3. 내가 할 수 있는 일 감사해하며 매일 하기


길가의 마가목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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