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기요사키 책에 이런 일화가 나옵니다.
기자: 어떤 기자가 로버트 기요사키한테 당신처럼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려면 뭘 해야 하나요?
로버트 기요사키: 세일즈 능력을 기르면 됩니다.
기자: 뭐라고요? 저는 공부도 많이 했고, XX학교 나온 사람인데 저한테 겨우 세일즈를 하라고요?
로버트 기요사키: 저에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하냐면서요? "BEST SELLER"가 되고 싶으면 세일즈를 잘해야지 뭘 잘해야겠습니까?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분명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해놓고,
그에 대한 답으로 세일즈를 얘기하니 자존심 상해하는 거죠.
그러면서 그 기자는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한 다른 방법, 다른 사람을 찾아갔다고 하죠.
저는 30살까지 30만 원 밖에 못 벌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돈을 벌고 싶다면서, 돈 잘 버는 사람들이 다 활용하는 것들을 하나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은 바로 홍보, 마케팅, 세일즈입니다.
저는 제가 제공하는 상품만 좋으면, 알아서 입소문이 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같이 서비스 품질 향상에만 매달렸습니다.
화상영어 사업을 할 당시, 비즈니스 회화 좀 알고 싶은 사람들한테
미국 MBA에서나 배울 법한 협상 기술, 비즈니스 스킬을 알려주려고 했고
그저 영어 면접 준비에 도움 좀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력서 직접 다 써주고, 회사에 일일이 전화 걸어서 이런 인재가 있다고 어필했습니다.
그 결과 전원 취업을 시켰습니다. 그들보다 제가 더 열심히 했죠.
15만 원 내고 취업까지 되다니!!
이런 엄청난 서비스를 제공했으니 소문이 날 줄 알았습니다.
시간만 지나면 알아서 사람들이 찾아올 줄 알았습니다.
1달, 2달 시간이 지나도 별로 바뀌는 게 없었습니다.
그렇게 3년 넘게 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쓰러지기 직전이 됐습니다.
너무 좋은 서비스라 고객들은 '나만 알고 싶다'면서 소개하지 않았고,
소개가 나와도 너~~~ 무나 간헐적으로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그나마 고객이라도 유지하기 위해 하루 종일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했고요.
그러니 20시간씩 일해도 30만 원 번 것입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예전의 저와 같은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강의하시는 분들은 더 그러신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장인 정신을 가지고 본인의 서비스를 더 좋게 하려는 노력은 너무나 멋집니다.
하지만 그것만 하면서 왜 돈이 안 벌리냐고 한다면,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돈 벌릴 일을 안 하고, 돈이 왜 안 벌리냐고 묻는 거니까요.
베스트셀러 작가 되고 싶다면서, 세일즈는 배우기 싫다고 한 기자처럼 말이죠.
돈 잘 벌고 싶다면, 돈 잘 버는 사람들의 필수 기술에 질색하면 안 됩니다.
배우고, 익히고, 활용하셔야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도 없애야 하고요!
'나는 선생님이야! 선생님이 어떻게 그런 걸 해?'
'남한테 내 상품, 서비스 알리는 건 그들을 귀찮게 하는 일이야.'
'상품만 좋으면 알아서 찾아올 거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죄송하지만, 많은 돈을 벌기까지 아주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한테 내 서비스, 상품에 대해 자신 있게 권할 수가 없으니
돈이 안 벌리거든요.
이렇게 돈 안 벌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아이템이 문제인가 하면서 바꾸고,
그럼 다시 0에서 시작하고
그게 안되면 학력이 문젠가 하면서 대학원 가려고 하시고
그래도 안되면 그때 이제 학비라는 빚을 안은 체 광고 업체 말을 듣고 광고를 합니다.
내가 잘 모르는데, 잘 될 리가 없죠.
안타깝게도 많은 경우 돈만 쓰고 효과도 없습니다.
그럼 그 업체가 사기꾼이라면서, 다른 업체를 찾습니다.
악순환을 반복하는 겁니다.
그럴 거면 차라리 월급 받는 게 훨씬 낫습니다.
돈 버는 데 꼭 필요한 걸 안 하고, 다른 데만 집중하면서
돈 안 벌리냐고 하고, 한 번만 더 하면 잘할 거야 하면서 새롭게 하고, 또 하고
그러면서 빚만 쌓이고...
잘 만들고(이건 기본이에요), 잘 알리고, 잘 파는 능력을 갖춰야 돈을 버는 시대입니다.
돈 벌고 싶다면 이 능력 반드시 기르시길 바랍니다.
잘 만들기만 하면 아무도 모릅니다.
존재하는지를 알아야 판매가 되던가 하지 않겠습니까.
여기까지 읽으셨어도 이런 것들에 대해 부정적 생각이 드시고
내가 좋은 거 만들면 사람들이 알아줄 거야, 찾아줄 거야라고 생각하신다면
심신의 안정과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 생각을 바꾸고 필수 능력들을 길러 활용하고 돈을 번다.
2) 깔끔하게 직장 들어가 월급 받는다.
돈 잘 버는 사람들이 특별히 엄청나게 똑똑하거나 잘난 게 아닌데 돈을 잘 법니다.
그들을 욕하거나 부러워만 하지 말고
우리도 그들이 했던 걸 벤치마킹해서 부자가 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