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ek & Seer : 우유값은 내려간 것일까
18세기 프랑스의 로베스피에르(Robespierre)의 일화다.
시민들은 생필품 가격 올라 불평했다.
로베스피에로는 대중의 인기를 얻을 위해
우유값을 반 토막 냈다.
최고가를 어기는 업자는 목을 잘랐다.
로베스피에르의 가격으로는 젖소 사료 값도 안됐다.
목축업자는 젖소를 도살해 고기로 팔았다.
젖소가 줄자 우유 생산량이 줄었고 우유값은 더 올랐다.
로베스피에로는 우유 공급을 늘리기 위해
젖소 사료 가격을 내렸다.
마찬가지로 사료 최고가를 어기면 처형했다.
사료 업자는 사료 생산을 포기했고 사료값은 폭등했다.
그 결과 우유값은 10배가 됐고
갓난아기도 우유를 먹을 수 없었다.
곧 폭동이 일어났고 성난 시민들은 로베스피에로를 단두대로 끌고 갔다.
“더러운 최고 가격이 저기 끌려가고 있다”